`고독한 킬러` 정우성, 홍콩진출
`고독한 킬러` 정우성, 홍콩진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4.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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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스필버그 徐克 신작 `新상하이탄`에

유덕화, 장국영 등 톱스타들과 공연예정







국내 영화계의 합작이 늘고 영화배우들의 영화선진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기스타 정우성이 홍콩영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우성이 출연하기로 알려진 영화는 홍콩최고의 흥행감독인 서극의 신작 「신 상하이탄」.



영웅의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그려나가게 될 이 영화는 이전히트작인·「상하이탄」을 리메이크하는·작품으로 정우성 이외에도 홍콩 톱스타 유덕화, 장국영이 공동으로 주연을 맡을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정우성의 홍콩진출은 그동안 충무로 영화가에서 공공연히 나돌던 일이었다. 특히 지난해 「타락천사」의 개봉과 함께 내한했던 금세기 최고의 감독 왕가위가 정우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면서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던 바 있어 이번 진출은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성은 이달에 개봉된 액션물 「본투킬」(장현수 감독)에서 심은하와 함께 열연을 보이고 있으며 고독하고 우수에 찬 킬러의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달까지 MBC미리시리즈 「1.5」(이관희 프로덕션 제작)의 촬영차 미국에 체류했던 정우성은 이달초 귀국,「본투킬」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달 말 홍콩으로 건너가 서극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황비홍」 「동방불패」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하면서 「동양의 스필버그」로 불리



우는 서극과 명실상부한 홍콩의 톱스타 장국영·유덕화 등과의 공연이 확정됨으로써 정우성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이 세계 영화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홍콩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향후 국내 연기자들의 국제 무대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국내 영화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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