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대형화 "뚜렷"
미용실 대형화 "뚜렷"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8.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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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권 중심 기업화 - 일부선 부정적 시각도









최근미용실의 체인화-토탈숍화와 함께 대형화가 급진전 되면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미용실 대형화는 몇년 전부터 진행됐지만 규모의 거대화, 경영의 기업화 등과 같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기존의 미용실 밀집지역 이외에도 신도시나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이 대형화의 「전략지」로 떠오르는 것도 주요 특징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0평에서 100평사이의 규모를 넘어 200평 내외는물론 300평의 초대형 미용실이 속속선보일 예정이다.



압구정동 H미용실의 경우 250평의 미용실과 15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8월초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미용실은 메이크업, 피부관리, 헤어실 등으로 세분하고 휴식공간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또 전문 경영인을 채용하고 각 파트별 책임하에 미용실을 운영, 기업형미용실을 지향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점이다.



신도시가 건립되면서 거대상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에서도 미용실 대형화가 추진되고 있다. 분당에는 여성전용 문화센터가 설립될 예정인데, 이곳에 300평 규모의 헤어디자이너센터가 세워질 계획이다.



한층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 디차이너에게 분양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뜸이다.



지방의 주요 도시에서는 기존 미용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고객의 흡인력을 높이며 최고의 규모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형화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대적인 오픈행사와 함께 넓은 공간을 홍보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것이 단적인 예이다.



이와같은 대형화 추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넓은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긍정적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일부 관계자는 『원활한 인력의 수급, 관리의 체계성, 넓은 공간의 탄력적 운영이 이뤄지지 않으면 「빈수레가 요란한」 결과가 나올수 있다』며 『결과는 좀더 지켜봐야알 수 있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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