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입구 주변에 밀접해 있는 미용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이곳에서는 1주년 기념퍼머할인, 모닝퍼머 30%OFF, AFTER 퍼머 30%, 굿모닝 퍼머세일 등의 문구가 실린 현수막과 프랑카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무료시술권을 증정하는 곳도 있고 미용실 직원이 거리로 직접 나와 할인권을 나눠주는 일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3·4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이같은 업체간 경쟁은 미용실의 집중화현상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이곳에는 외국 프랜차이즈는 물론 국내 유명미용실이 밀집해 있다.



미용실을 경영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의 세일경쟁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기법의 하나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제살깍기식경쟁이라는 견해도 공존한다. 이곳의 디자이너는 『세일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아무래도 소흘한 면이 있는게 사실이다』며 『고객이나 경영주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