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업계 해외 진출 하반기에 가속 전망
자재업계 해외 진출 하반기에 가속 전망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7.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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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준비, 수확 기대 … 제품력이 큰 자산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며 세계시장을 누비는 국내 자재업계가 상반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튼실한 밑준비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국내 자재업계의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운 한국산 화장품 자재 또한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에 전파되고 있다.

상반기 경영 현황을 취재한 결과, 국내 자재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박람회 출품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글로벌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화장품 선진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자재업체들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상반기 볼로냐코스모프로프 참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가하며 신제품을 출품해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서는 한편  설비를 보강하고 품질관리와 생산시스템을 정비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에어리스 펌프•용기의 명가 민진은 올해 초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글로벌 유통사와 함께 미주 지역 공략을 위해 진동 마사지기와 에어리스 용기 등 신제품을 개발해 6월 개최된 뉴욕H&B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민진은 하반기에 그동안 참가했던 박람회를 통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외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P.I.E는 일본의 IDA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 일본 오사카와 영국 지사 설립 등 해외시장 공략의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폴로산업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쿼드팩과 함께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포밍펌프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 한편 쿼드팩의 고객사가 매월 아폴로산업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업무 협의를 진행하며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홍콩코스모프로프 참가 이후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은진은 올해 1월 일본 동경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에 광저우, 홍콩코스모프로프, 모스크바 등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올해 해외시장에서 10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시작한 유럽의 재정 위기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해지며 수출이 성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최근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어 세계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국내 자재업계는 꾸준하게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해외 바이어와 교류하고 있고 수출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만큼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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