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무역규모 5억9천8백만불
화장품 무역규모 5억9천8백만불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6.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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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억1천2백만불·11.7%증가…중화권 수출 36.7% 차지
화장품협회 집계 2004년 실적

지난해 국내 화장품무역규모는 총 5억9천8백만달러로 전년도의 6억달러와 비교해 소폭 감소하며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오늘(30일) 발표한 ‘2004년도 화장품수출입 실적’에 따른 것으로 국내 화장품 무역규모 중 수출은 전체의 18.8%에 해당하는 1억1천2백만달러(협회 집계)로 전년대비 11.7%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82.2%로 압도적 우위를 보인 화장품 수입실적은 4억8천5백만달러(의약품수출입협회 집계)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업체수 면에서도 수출은 61개 업체가 참여한 데 반해 수입은 총 8백76개업체가 실적을 기록해 화장품 수입이 그 수와 규모에서 여전히 앞섰다.



국가별 수출입 실적에서는 지난해 미국이 1천8백만달러어치를 사들여 1천5백52만달러어치를 수입해간 중국을 제치고 국내 최대 수출 대상지로 뛰어올랐다. 수입면에서는 프랑스가 1억2천2백57만달러어치의 화장품을 국내에 수출해 미국을 따돌리고 최대 수입 대상 국가로 올라섰다.



먼저 국가별 수출실적에서 국내 기업은 지난해 미국을 대상으로 총 1천8백90만달러 어치의 한국산 화장품을 수출해 16.1%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2003년도에 1천 6백95만달러어치의 한국산 화장품을 사들인 중국은 지난해에는 8.4% 감소한 1천5백52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사가는 데 그쳤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이 지난해 사들인 한국산 화장품은 총 4천1백45만달러어치로 나타나 국내 화장품 수출 금액 중 36.7%가 중화권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 3개국을 대상으로 수출된 국내산 화장품은 또한 3천2백39만달러로 전년대비 28.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한류 붐을 배경으로 중화권에 대한 국내 화장품 수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입 실적에서 3위를 기록한 일본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8백65만달러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9.0% 상승한 결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프랑스와 미국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집계 결과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의 경우는 현재까지 2백80개사가 협회에 지난해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총 3조4천5백11억원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0.01%인 것으로 잠정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화장품 수출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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