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투명회계 대상 수상
태평양, 투명회계 대상 수상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3.07.2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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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회 주최…`가장 투명한 상장기업` 평가
(주)태평양(사장 서경배)이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한 제 3회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7백여 상장기업 중 가장 투명성 있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투명회계대상은 투명한 회계처리와 충실한 재무제표 공시로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건전한 회계관습 정착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하며 기업의 투명성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과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상.



특히 올해는 기존의 평가방법에서 벗어나 그간 연구된 이론을 바탕으로 한 회계 투명성 평가모형을 개발, 이를 통해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 기업지배구조 투명성과 전문경영체제의 정착성 △ ERP시스템과 내부 감사제도 등 내부통제운영의 투명성 △ 조세행정과 감리 결과의 투명성 △ 사회적 책임 이행정도와 경영혁신 실적 △ 외부감사인과의 협조성 △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 등이다.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금융업종을 제외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6차에 걸친 평가를 실시하고 이들 기업의 감사를 맡은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재무분석가와 신용평가사의 설문평가를 바탕으로 (주)태평양을 포함, 한국단자공업과 위스컴 등 3개 회사가 선정됐다.



(주)태평양은 회계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처리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00년부터 `디지털 드림 컴퍼니`라는 기치 아래 기간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해 온 (주)태평양은 생산·물류·영업 등 사내 각 부문의 정보와 업무를 통합하고 최적화하는 SCM(공급망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2001년 4월부터는 DDP(디지털 드림 프로젝트) 추진본부를 설치해 사내의 모든 시스템을 ERP(전사적 자원관리)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구축된 ERP 시스템을 통해 판매정보를 즉시 분석,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재고정보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재고관리의 효율화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제도개선과 투명성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를 도입했으며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경영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올 6월부터 재무프로세스 혁신과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법인과 함께 구매·생산·원가 등 `밸류 체인`의 주요 재무과정을 분석·평가하고 진단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회계 투명성에 대한 제도와 시스템을 다시 한번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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