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미래 청사진 나왔다
K-뷰티의 미래 청사진 나왔다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1.08.19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G2 진입 위해 5년간 2395억원 투입
피부건강-기초소재-디지털 융합 '3대 전략' 도출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 공청회
▲지난 11일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제시된  'K-뷰티 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중장기 기술 개발 지원 계획안. 출처=피부과학응용소재 선도기술개발사업단
▲지난 11일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제시된 'K-뷰티 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중장기 기술 개발 지원 계획안. 출처=피부과학응용소재 선도기술개발사업단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 진입을 위한 K-뷰티 산업 육성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요 골자는 5년간 239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피부건강 증진 △기초소재 및 제형 연구 △디지털 융합 기술 등 미래형 기반기술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1일 개최된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나왔다. 

국회 K-뷰티 포럼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공청회에는 국회 K-뷰티 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안과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는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피부과학응용소재 선도기술개발사업단(NCR) 황재성 단장은 '혁신성장 K-뷰티 피부과학 기반기술 개발'이란 주제발표에서 "현재 K-뷰티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 국가별 규제 강화, 수출경쟁력 상실 위기에 처했다"라고 전제한 후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기초 및 제형소재의 연구개발과 의학기술을 토대로한 피부과학 연구, 디지털 융합 기술과 맞춤형 화장품 등 미래형 기반기술 개발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사업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성 NCR 단장이 '혁신성장 K-뷰티 피부과학 기반기술 개발'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사진=유튜브 공청회 중계 챕쳐
▲황재성 NCR 단장이 '혁신성장 K-뷰티 피부과학 기반기술 개발'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사진=유튜브 공청회 중계 챕쳐

황 단장은 K-뷰티 성장동력 구축과 중장기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조치로 중점추진 분야인 △3대 전략과제 △8대 내역사업 △24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3대 전략과제로 △국민피부건강 증진기술연구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 △디지털 융합 화장품 기반기술 개발을 꼽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8대 내역사업은 △국민피부 건강증진 기반기술 개발 △질병피부 관리 예방기술 개발△친환경 바이오 소재기술 개발 △피부효능 고도화 화장품 제제기술 개발 △스마트 코스메틱 분석 기반기술 개발 △스마트 코스메틱 데이터 구축 플랫폼 개발 △디지털 융합 맞춤형 화장품 구현 기반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황 단장은 이를 위해 "2395억 원(23년~27년)의 소요 예산이 필요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의 사업단 설립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황 단장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 2대 강국 진입'이란 K-뷰티 산업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4486억 원의 총 생산유발액과 293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2328명의 고용유발 등 유형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도 화장품 기업 경쟁력 확대, 국가 연구·개발 및 과학기술 역량 제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 국민건강 증진 등 무형의 가치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진행된 이에 앞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정일영 신산업전략연구단장의 기조 강연에서는 'K-뷰티 혁신의 원천’이란 주제로 지금까지 구축된 K-뷰티의 원동력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대해 발표했다.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 모습 사진=유튜브 공청회 중계 캡쳐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 모습 사진=유튜브 공청회 중계 캡쳐

마지막으로 순서로 마련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아주대 허윤정 교수를 좌장으로 △노민수(서울대 교수) △박병준(한국콜마 소장) △신송석(현대바이오랜드 소장) △황순욱(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김성규(성균관대 교수) △조윤기(엑티브온 대표)가 패널로 참석, 'K-뷰티 혁신성장'에 대한 의견과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22년 말로 종료되는 기존 사업일정에 맞춰 혁신성장 K-뷰티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23년~27년)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의 근거를 위해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