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전체 사업체 중 ‘판매업’ 비중 89.1% 차지
국내 화장품 전체 사업체 중 ‘판매업’ 비중 89.1% 차지
  • 이상미 기자 lsm8477@jangup.com
  • 승인 2014.04.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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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판매업’ 10.9%, 총 매출 16조 2819억원 추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12년 화장품 제조·유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장품 전체 사업체 수가 총 24,202개로, 이 가운데 제조판매업체 비중이 10.9%, 0판매업체 비중이 89.1%로 나타났다.

제조판매업(10.9%) 매출 규모 16조 2,873억
화장품 제조판매업의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2012년 화장품 분야 매출규모는 16조 2,873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써 매출은 13조 3,854억원(82.2%), 타사로부터 위탁받아 제조 생산해 납품한 매출은 2조 9,020억원(17.8%)으로 나타났다.

유형군별 매출에서 기초 화장용 제품류를 비롯한 12개 유형군 중 취급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기초 화장용 제품류 2,027개 업체가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제조판매업체의 85.5%를 차지한다. 이어 인체 세정용 제품류(44.4%), 두발용 제품류(38.7%), 색조 화장용 제품류 등의 순으로 취급비율이 높았다.

국내 제조판매업의 기능성화장품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판매업 기능성화장품 국내매출은 3조 4,085억원으로 전체 국내매출(12조 7,237억원)의 2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의 기능별 매출액은 ‘자외선 차단’이 1조 2,259억원(34.3%)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름개선’(8,822억원, 24.7%), ‘복합유형’(7,689억원 21.5%)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148개로 제조판매업체의 5.6%를 차지했다. 한방화장품 매출은 1조 6,029억원으로 전체매출(13조 3,854억원)의 12.0%를 나타내 제조판매업체의 한방화장품 취급비율은 매출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방화장품 매출은 매출규모 1,000억 이상 업체에서 9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기농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제조판매업체의 17.6%인 465개로 유기농화장품 매출은 총 5,071억원을 나타내 전체매출(13조 3,854억원)의 3.8%를 나타냈다.

제조판매업체 중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는 420개(15.9%)로 제조판매업체 매출의 4.9%인 6,580억원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판매형태별로 구분하면 타사에 위탁 생산해 자사브랜드로 수출한 경우는 3,456억원으로 절반이상(52.5%)을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현황에서는 일본(41.1%), 중국(40.3%)로 80%이상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미국, 말레이시아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출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본은 2,107억원, 중국 2,063억원, 미국(679억원), 홍콩(558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업(89.1%) 매출규모 8조 9,981억원
국내 화장품 전체 사업체 중 89.1%를 차지하고 있는 판매업 부분의 화장품 매출은 8조 9,981억원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 3조 1,457억원 백화점 1조 3,990억원, 기타 대형종합소매업 1조 131억원,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 3조 4,403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업체 중 중소기업 매출은 7조 23억원으로 77.8%이며 벤처기업 매출 비중은 1.1%로 나타났다. 일반소비자 대상 매출은 8조 940억원(90.0%)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 10.0%는 그 외 소비자 대상 매출로 집계됐다. 판매업종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 판매가 2,085억원으로 2.3%, 오프라인 판매가 97.7%로 대부분 오프라인 판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도매업의 온라인 판매비중(11.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판매업의 유형군별 취급 여부를 보면 기초화장용 제품류 97.1%(3조 4,211억원), 색조화장용 제품류 82.2%(9,079억원), 두발용 제품류 81.3%, 눈화장용 제품류 80.8% 등 순으로 취급비율이 높아 제조판매업과의 차이를 보였다.

화장품 판매업체의 기능성화장품 매출은 3조 3,9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7.7%이며 국산화장품의 기능성화장품 매출비중(39.2%)이 수입화장품의 기능성 화장품 매출 비중(33.3%)보다 높았다.
이상미 기자 lsm8477@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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