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대중광고 몰린다
수입화장품 대중광고 몰린다
  • 박지향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6.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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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선잡기` 전략적 승부...상승기류 타고 재빠른 포석



국내 시장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입화장품업체들이 국내시장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TV광고를 본격화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입업체들의 집중적인 TV광고는 시장개방 이후 처음으로 국내 시장 공략의 수위를 가능케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올들어 (주)코벨과 (주)한국즌슨앤드존슨 등이 TV-광고를 대폭 늘린데 이어 지난달부터 E.L.C,A한국(유)과 CE○인터내셔날등이 고가의 외제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에 대한 TV-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백화점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며 인쇄매체 광고에만 주력해왔던 E.L.C.A.한국(유)(사장 쟝찰스 세테)은 지난달 25일부터 에스티로더의 신제품. 디미니쉬 광고를 처음으로 방영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P&G의 화인 고스메틱이 개발한 휴고 향수에 대한 TV-CF를 방영하고 있는 CEO인터내셔날(사장 이광호)도 자사의 첫 TV광고라는 의미외에 외국 향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 TV-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여기에 시판전용 브랜드인 로레알파리와 메이블린에 대한 TV광고공세를 퍼붓고 있는 (주)고벨(사장마틴 기유)이 지난달 27일부터는 백화점 전용 브랜드 랑콤의 신 미백라인 블랑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TV광고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입업체들이 TV광고에 경쟁적인 참여를 이루고 있는 이유는 기존 광고 매체에 대한 불만해소를 위한 것과 지금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의 호기라는 분석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E.L.C.A.한국(유)의 송영희 에스티로더 마게팅 부장은 최근들어 한국내 주력 광고매체였던 라이센스 여성 잡지들이 타깃층을 계속 하향시기면서 20대 초반의 소비자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기능성 화장품인 디미니쉬에 대한 광고어필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TV를 새광고매체로 삼게 된 이유라고 설명.



CE○인터내셔널의 이광호 사장은 5월초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휴고향수 광고는 제작은 물론 광고재정까지 P&G본사에서 지원되는 것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것"이라고 설명하고 "광고의 반응을 분석한 후 10월경부터는 휴고 다코 블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코벨도 랑콤의 광고필름이 본사에서 따로 제작돼 화이트닝매출이 높은 한국 시장 등을 겨냥한 본사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로 오는 8월부터 시판시장에 플레니튜드 스킨케어·메이크업 라인이 본격 도입되면 TV광고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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