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산업,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
피부관리산업,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9.08.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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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붐·국가자격 신설 영향… 전용제품 업체도 활발

최근 몇년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한 웰빙과 내추럴의 영향 및 스트레스로부터의 탈피와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탈 스트레스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피부관리, 스파 등 에스테틱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 피부관리시장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국가자격증 신설, 스파의 도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7년도에 1800억대 시장 형성>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 1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했던 에스테틱산업은 2007년는 20% 성장한 1800억원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에 전문 에스테틱 살롱을 비롯해 미용실, 피부과 병원 등에서 운영하는 피부관리실이 2만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1년에 1200억원대의 피부관리 전문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부관리산업은 국가자격증 신설과 함께 전문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 10월에 실시된 제1회 필기시험에는 7만3000여명이 응시하는 등 피부관리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장품 대기업들도 속속 에스테틱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엔프라니는 피부미용사 자격증과 관련한 에스테틱 전문 아카데미 ‘더 스킨 아카데미’를 개원했다. 더 스킨 아카데미는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해 최신 정보들을 제공한다.



코리아나화장품도 국가공인자격증 대비뿐 아니라 글로벌 피부관리사를 양성하고 고객에게 수준 높은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리아나 ‘뷰티 인스티튜트’를 출범시켰다.



또한 스파산업 역시 에스테틱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파산업은 스트레스와 피로 등의 해소와 휴식,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탈 스트레스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스파의 열풍으로 스파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스파를 관광산업으로 지정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 시설의 정비를 통해 국가적 성장을 하고 있는 곳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스파산업은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활성화보다 에스테틱 프로그램에 많이 치중되어 있어, 다양한 스파 테라피스트(Spa Therapist)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의 개설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용제품, 해외시장도 공략>



한편 피부관리 전용 제품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각사들은 특화된 아이템, 유통 다각화와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무역은 전국적인 직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자체 피부미용 전문지 ‘월간 뷰티갤러리’를 제작, 보급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달팽이를 주 원료로 하는 달팽이화장품을 론칭해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며 홈케어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한민식품은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달팽이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 원료 추출업체인 유로코스텍과 달팽이에서 생리활성물질인 콘드로이친을 추출해 화장품과 의약품, 식품의 주요 성분으로 제품화(원료)해 판매를 시작했다. 



라온코스메틱은 급변하는 피부관리 시장의 공략을 위해 교육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프로페셔널 케어 제품인 ‘Dr. Jeff"를 론칭하고 에스테틱 살롱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국에 지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노코스마는 순수비타민C 제품인 ‘A/24’를 선보였다. A/24는 미국 캐모리사가 만든 제품으로 미국 내의 병원과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이노코스마는 A/24를 국내 병원 및 전문관리실에 유통하며 국내 순수비타민C 제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애드바이오텍은 특수면역 단백질인 IgY(난황항체) 기술 기반의 트러블 케어 화장품 ‘ACfine’을 출시했다. 2005년 11월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애드바이오텍은 2007년에는 여드름 화장품 ‘ACfine"과 아토피 진정에 효과적인 ‘ATO Guard"의 독일 상표등록 및 수출 계약에 성공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피부관리 국가자격제도의 시행과 함께 피부미용 분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울아카데미는 지난 4월 국비 지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해울아카데미는 피부매니지먼트 과정을 신설해 7월 말 현재 60여명의 3기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4기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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