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장업진출
제약업체 장업진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6.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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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중외, 동성, 한일 등 염모제 시장 `후끈`



최근 제약업체들이 화장품시장에 신규진출하거나 유통라인을 다각화하고 신제품을 선보이는등 시장공략에 직극 나서고 있다.



장업계 관계자들은 제약사들의 시장진출이나 확대를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산업간의 연관성이 깊고 기존의 생산시설이나 유통라인을 통해 제품 생산·공급이 쉬워 새로운 사업진출보다 투자비가 적게드는 것도 큰 매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가 두발제품을 비롯한 특정품목에 한정돼 있고 자체 생산보다는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해 손쉬운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4월 OEM방식으로 「매직스피드 헤어칼라」를 출시하면서 염모제 시장에 진출했던 유한양행은 기존의 유통라인인 6천여개의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외제약도 브러시 일체형과 튜브형으로 구분한 일본 염모제를 이달 초에 발매하고 약국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시판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동성제약은 전문가용 제품인 「사이오스」를 선보이며 프로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라마다 르네상스에세 미용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발매식겸 헤어쇼를 개최해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10월 제품출시를 앞두고있는 H약품은 염모제·퍼머제·트리트먼트제 등을 자체생산해 시판시장과 프로시장에 동시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의 생산라인을 활용해 헤어스프레이를 판매하고있는 삼성제약이나 화장품시장에이미 진출해 있는 보령제약, 한미약품, 한일약품 등도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하거나 신제품 출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에 계약을 맺고 있는 약국이나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는 화장품만을 위한 유통조직을 따로 세울 필요가 없어 매력적인 방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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