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메이크업 시장에 새로운바람이 불고 있다.



화장품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함으로써 부진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펼쳐가고 있는 가운데 메이크업라인, 특히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품목에서 새로운 타입과 신기능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두앤비 선컨트롤베이스로 여름철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던 한불화장품은 지난 4월에 이미 바센 필베이스를 내놓고 시장선점에 들어갔다. 오일컨트롤 파우더에 의한 오일컨트롤 효과로 색조 화장의 밀착력을 높이고 키툴로오즈의 함유로 건조현상을 방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세레비오엔시아 컨트롤베이스 젤도 새로운 개념을 도입, 주목을 끌고 있다. 이제품은 성피부에서는 지분비량을 감소시키고 건성피부에서는 피지분비량을 증가시켜 항상 성상태를 지시키는 피지분비 자율조절기능을 채택한 것으로 젤타입이다.



또 여름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쥬리아도 지난달에 오플러스 컨트롤베이스롤 내놓으며 경쟁에 합세했다. 유액타입의 이제품은 오일프리에 의한 부드러운 사용감과 W/O (Water In Oil)타입에 의해 화장의 지워짐·번들거럼의 방지와 모이스처 키핑효과가 뛰어난 점을 셀링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메이크업베이스와 함께 호조를 보이는 것이 파운데이션이다. 태평양의 라네즈UV트리플 선파운데이션은 크림타입이지만 자외선방지·워터프루프기능·커버력을 내세우면서 산뜻한사용감을 향상시켜 출시했다.



무스타입의 파운데이션도 눈길을 끈다. 코리아나의 세리비오엔시아 무스화운데이션은 [투명화장]을 지향하는 여름철 화장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얼룩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내세워 컨트롤베이스젤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은 지속성강화·피지조절기능 등을 개선한 리퀴드타입의 라끄베르 라스팅파운데이션을 내놓고 있으며 쥬리아도 오플러스 리퀴드파운데이션을 출시, 컨트롤베이스와 함께 여름판촉을 전개중이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철에는 가볍고 투명한 화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리퀴드타입의 파운데이션의 사용이 늘게 된다』며 『메이크업베이스의 다양한 기능과 타입이 선보이는 것또한 이러한 흐름에 연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