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상품권 도입 "붐"
화장품 업계 상품권 도입 "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9.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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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 폴라 이어 태평양, 한불도 발매예정
백화점, 방문 판매로 제품구입 - 종류도 다양



화장품업계에 상품권 발행이 붐이다. 코리아나, 한국폴라 등이 지난 94년 처음으로상품권을 발행한 이래 최근들어 태평양, 한불화장품 등이 상품권발행을 서두르고있어, 상품권 사용이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현재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한국폴라 등은 3·4종류로 가격대를 나누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상품권을 사용한 매출도 매년 100% 가까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태평양과 한불화장품에서 상품권을 도입할 예정인데, 태평양은 1만원부터 10만원권까지4종류의 상품권 50억원을 발행해 지점이나 영업소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태평양이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은 헤라, 베리떼, 리리코스등이며, 전국 1백여곳의 백화점에서 취급하므로 다른 상품권에 비해 사용의 편리성은 최고라 할 수있다.



최초발행액 50억원은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기업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판매계획을 세우고 있어 무난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태평양은 상품권의 수요가 점차 확산,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97년도에는 시판제품, 98년도에는생활용품과 건강식품의 판매까지도 확대할 계획 이라고 한다. 한불화장품도 상품권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문판매제품에 한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장업사들이 앞다퉈 상품권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지난 94년 행정규제 완화조치이후 상품대체 유가증권으로 효율성 증대와 판매수단의 다양화를 노려 백화점이나, 제화사, 도서상품권 등이 새로운 유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고, 이러한 상품권이 화장품 선물세트의 수요를 잠식하는 것에 대응하고, 선수금융이익 등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상품권의 도입으로 기존판매의 고정고객화와 매출확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선물세트의 신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상품권 판매액도 70%이상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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