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미용센터화가 꿈"
지난 2일 `2003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에서 약국과 미용실, 가모관리와 관련 제품을 총망라하는 이색아이템으로 주목받은 부스가 있다.대학로에서 김선영미용실을 운영하는 허근희(63) 약사 겸 미용사가 화제의 인물. 지난 20여년간 명동에서 김선영미용실을 운영하고 뷰티갤러리 모발약국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예순이 넘은 지금 사업으로 구체화시켰다.
"지난 2000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 상담을 하면서 탈모와 관련한 식생활 상담, 또 미용실과 약국을 찾는 고객을 통해 두피마사지와 모발관리를 하고 노인들에게는 가모까지 제공하면서 `이 사업은 혼자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급기야 탈모 관련 두발화장품에까지 손을 대 건강상담과 두피관리, 모발약국과 미용실 등 각종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족건강미용센터`로 오픈을 하게 됐다.
허 원장은 "탈모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처방, 꾸준한 관리와 충분한 영양섭취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일부 미용실에서는 매뉴얼화된 한 제품이나 기기 등에 의존을 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현재 미네랄 테스트를 통해 모발분석을 하고 약국에서 처방, 미용실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의 건강과 미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가족건강미용센터를 활성화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는 허 원장은 이같은 사업 아이템이 약국과 미용실 등으로 대중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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