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물세안이 보습보다 중요
미지근한 물세안이 보습보다 중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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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화장품 32 - 건성피부의 관리


건조한 피부는 수분뿐 아니라 유분 역시 부족한 피부를 의미한다. 아무리 수분을 공급한다 할지라도 그 수분의 증발을 막는 유분의 보습막이 없다면 피부는 곧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건조한 피부는 유수분이 적절히 포함되어있는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구분하는데 그 하나는 공기중의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에 잡아두는 성분(humectant)이고 다른 하나는 유분의 보습막을 형성하는 성분(emollient)으로 세안 등을 통해 피부에 공급된 수분이 증발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수분이 공급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주위 공기가 너무 건조하다면 피부에 공급될 수분도 모자란 것이므로 가습기 등을 틀어 공기 또한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또 피부에 수분공급을 위해 스팀을 쏘인다든지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이 있는데 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일시적으로는 피부가 촉촉해지지만 오히려 수분이 증발하면 피부자체의 수분도 증발되어 더욱 건조함을 느낄 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보습제품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일반적으로 세안 후 로션과 에센스, 크림 등을 여러 차례 덧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항상 건조한 자신의 피부를 더 촉촉하고 더 보습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습력이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보습제품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세안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클렌징은 크게 메이크업 제거→세안→토닝의 3단계로 진행하는데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비누, 포밍 클렌저를 이용해 지나치게 세안하는 것은 천연 보습막을 해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건조한 피부로 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아침 세안은 미지근한 물세안 정도면 충분하다.



세안후 보습제품을 필히 사용하도록 하고 아스트린젠트 등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삼간다.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거나 적게 함유된 유연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사입력일 :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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