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면도기로 전략적 마케팅
여성용 면도기로 전략적 마케팅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03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레트 - 시장규모 커지자 다변화...회전식 발매






질레트 저팬은 올들어 강력한 신제품군을 시장에 도입시키기로 했다. 질레트의 마켓 쉐어를 확대시키면서 시장판도의 변화를 꾀하기위한 것이다.



최근 면도업계는 시스템 교체 분야에서 상당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신시스템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이 도입되고 있다. 질레트저팬은 지난해부터 도쿄를 중심으로 엑셀홀더의 대규모 샘플링을 실시하고 엑셀홀더에 쉐이빙폼 또는 쉐이빙젤의 소형샘플을첨부시키는 프로모션이 크게 효과를보고 있다.



더욱이 1회용 커스텀 플러스는 컨비니언스 스토어 매출이 타사의 1회용 상품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급디스포저블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여성용 시스템 상품은 지난해에도 신제품을 투입시켰는데 이 상품의 최고 성수기인 여름에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질레트는 종래까지 쉐이빙 프레퍼레이션으로 일컬어지는 쉐이빙폼·쉐이빙젤관련 분야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작년에 출시한 와일드레인 향의 쉐이빙폼과젤이 세배나 신장, 기존의 2% 시장점유율을7%까지 확대시켰다. 일본의 면도시장은 전기식과 웨트쉐이빙으로 나뉜다. 95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양자병용을 포함해 46% 정도가 웨트쉐이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의 70∼80%에 비하면 낮은수치이다.



95년 쉐이빙시장은 약 5백20억엔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업소용 상품도 포함돼 있다. 이쉐이빙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남성용 교체날로 약 50%인데, 이 수치는 최근 몇년간 변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어 여성용면도기가 24%, 다음이 남성용 홀더순이다.



93∼95년에 이르기까지 남성용교체날, 여성용 면도기, 남성용 홀더의 시장변화는 조금씩이나마 상승곡선을 보였다. 95년에는 업소용을 제외하고 4백58억엔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남성용 홀더·교체날·여성용 면도기가 크게 공헌하고 있다.



최근 집중되고 있는 여성용도 같은 동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원인은 얼굴면도에 사용하는 일본고유의 I자 타입 면도기 사용이 줄고T자 타입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교체날식 제품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용 면도기는 아직까지1회용타입이 압도적인 실정이다.1회용 타입 면도기는 수량기준 여성용이 남성용을 웃돌며 금액기준으로는 남성용에 비해 약 5배의 크기다.



질레트는 성공을 거둔 남성용 커스텀플러스의 상품이론을 여성용에 살려 도입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여성용의 디스포저블에 없었던 두 가지 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 중하나가 회전식이다. 면도하기 어려운 부분도 면도날이 움직이며 피부에 밀착해 안전하고 유연하게 처리해 준다. 또다른 하나는 모이스처리치 처방의 스무서가 붙어 있다.



도입되는 신제품은 새틴케어 모이스춰리치쉐이브젤이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쉐이브



젤은 샤워나 목욕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문에 비누나 바디샴푸를 사용해 바디쉐이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누나 바디샴푸는 피부의 더러움을 씻어내 주는 것이 본래의 기능으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필요로 하는 바디쉐이브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남성보다 피부손질에 관심이 높은 여성의 바디쉐이브에는 역시 전용제품이 필요하다.



한편 97년 도입되는 신제품으로는 질례트레이디커스텀 플러스·질레트 새틴케어 모이스춰리치 쉐이브젤·질레트 바디쉐이브키트·질레트 시리즈 퍼시픽라이트 쉐이브젤·질레트시리즈 퍼시픽라이트 스킨컨디셔너젤·질레트시리즈 와일드레인 스킨컨디셔너젤 등이 있다. 특히 여성용 상품은 디스포저블에서 시스템식 제품까지 라인업 돼있다. 이들 신제품의 적극적인 공세로 97년 매출신장115%를 기대하고 있는 질레트는 잠재수요 획득을 위해 크게 부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