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백형환 교수와 공동연구 … 원료 양산체제 갖춰
바이오벤처기업인 샘즈바이오(주)(대표 이계웅)는 최근 피부 미백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비타민 C를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 원료와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경희대 의과대학 생화학연구실 백형환 교수와 공동으로 순수 비타민 C의 안정화 기술을 개발, 이미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이 기술을 이용해 순수 비타민 원료인 아스코-C(ASCO-C)와 아스코-AC(ASCO-AC)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순수 비타민 C(ASCO-C)는 키틴리퀴드와 베타-사이클로 덱스트린으로 이중 코팅한 것. 보통의 화장료 조성물과 혼합할 경우 항산화 효과와 피부 미백 효과가 우수하며 부작용이 없는 게 특징. 또 ASCO-AC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피부 주름 개선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최악의 조건을 전제로 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친 결과 수용성 상태에서도 순수 비타민 C가 12주 이상 산화되지 않은 채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계웅 사장은 “순수 비타민 C의 안정화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해 신원료의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힌 뒤 “이 경우 기능성화장품을 포함해 3조원에 달하는 국내 화장품시장의 성장세와 잠재성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샘즈바이오는 이번 비타민 C 상온보관기술을 바탕으로 실버 세대만을 위한 노화방지 화장품을 개발 중이며 내년 초에는 제품화에 성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아베쎄나(AVECENA)라는 아로마테라피 화장품을 이미 개발, 병원을 중심으로 유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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