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실적 기록
1분기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실적 기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4.04.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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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

관세청은 올해 1~3월 화장품류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 외에도 선크림, 립스틱, 클렌징폼, 향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모든 품목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2021년 화장품류 연간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후 감소했으나, 지난해 증가로 돌아서며 수출 재도약했다.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 등에도 수요변화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수출이 2021년 역대 최대(92억 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최대수출국 중국 시장 여건 악화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2023년 반등하며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3월 수출액은 2021년(연간 역대 최대) 동기간 실적(22.3억 달러)을 넘어서 연간 최대 수출기록 돌파했다. 한류로 높아진 K-뷰티 관심에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우리 제품들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품과 수출국이 다변화된 때문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올해 1~3월 수출액 기준,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비중 44.4%), 선크림, 주름스틱 등 기타 화장품(25.1%), 페이스 파우더·립스틱 등 색조화장품(15.5%) 등 순이다.

미용제품은 헤어·마스크팩 등(비중 10.4%), 세안제품(4.2%), 향수(0.4%) 등 순이었다.

최근 다양한 제품의 수요가 늘며 수출 품목 다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한 2021년은 기초화장품(비중 51.1%)이 수출을 주도했으며 이후 코로나 정상화에 따른 색조화장품 수요 증가뿐 아니라 향수, 세안제품, 기타 화장품 등도 비중을 늘리며 다양한 제품 수출이 선전했다.

올해 1~3월 들어서도 모든 품목 고르게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대 수출품인 기초화장품은 물론 모든 품목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큰 폭의 수출 증가를 보였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불경기 저렴하면서 소비 만족도 높은 입술화장품 등이, 기타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로 해외에서 인정받는 선크림 등 기능성 제품이 수출 견인 중으로, 세안제품, 향수와 함께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 수출에 이어 올해(1~3월)도 동기간 최대실적 기록하며 수출 상승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수출 1위 중국 의존도는 낮아지고 다양한 나라로 수출이 늘면서 올해 수출한 175개국(동기간 역대최다) 중 110개국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3월 수출액 기준, 중국(비중 26.6%), 미국(16.4%), 일본(10.5%) 등 순이었다.

195개국 중 108개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3월까지 110개국(전체 175개국)이 동기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수출 상위국인 미국, 일본, 베트남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3월도 동기간 최대실적 기록하며 수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1년 이후 수출 1위 중국 의존도는 낮아지는 반면 다양한 나라로 수출이 늘면서 특정국 쏠림이 완화된 수출 기반 강화 양상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 상위국 대부분 기초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며 일본은 색조화장품, 베트남은 기타 화장품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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