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관리사협 ‘정통성’ 대립
미용사회-관리사협 ‘정통성’ 대립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2.06.20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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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세미나·기자재 박람회 싸고 서로 시정요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와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 같은 지회에서 같은 내용의 행사를 각각 진행하고 각각 12회와 11회 행사임을 강조, 각자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 인천지회(지회장 기경옥)는 지난 2일 경인여대서 ‘제 12회 학술세미나·기자재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 인천지회(지회장 유옥미)도 4일 뒤인 지난 6일 로얄호텔서 ‘제 11회 학술세미나·기자재 박람회’를 개최한 것.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 인천지회 유옥미 지회장은 “피부미용 기자재박람회·학술세미나는 시작부터 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가 개최했으며 각 지회들도 피부미용위원회의 지회가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관리사협회에서 12회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며 2회라고 해야 정확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최근 강경남 회장 이름으로 관리사협회에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 인천지회 기경옥 지회장은 “원래 행사를 운영하던 팀 전체가 지난해 중앙회에서 독립했기 때문에 기존 회수를 그대로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중앙회는 지난해 피부미용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것은 물론 행사를 진행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12회가 정확한 것”이라고 덧붙여 각 단체의 정통성에 대한 주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 인천지회의 행사에 참여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강경남 회장은 기자재 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앙회 차원에서 의료기기로 유권해석된 미용기기가 조속히 따로 분리되어 수입, 유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므로 업체들이 피부미용위원회를 믿고 따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부미용위원회는 지난 13일에도 피부미용 기자재 업체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의료기기로 유권해석된 미용기기의 분리작업에 대해 토의했다.

또한 이날 박람회를 통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는 협회의 입장을 일반 회원들에게 알리고 회원들간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활용했던 에스테틱을 재발간, 배포했다.



재발간 된 에스테틱에는 대학 졸업자 등에게 무시험으로 주어지던 면허제도 폐지와 미용면허 제도 일원화 등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와의 마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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