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장 우리 브랜드 지킨다”
“우리시장 우리 브랜드 지킨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2.06.20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두발화장품 업체들 守城작전 본격화

트렌드팀 구성·아티스틱 디자이너

영입·컬렉션 개최 등 한창



올들어 타깃과 사용범위를 세분화·전문화한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입성이 주요 외국계 두발화장품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시장 수성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외국계 두발화장품 업체들은 미용실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을 중소형 미용실을 대상으로 한 범용 브랜드와 상위 1% 내외의 고급 미용실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 그리고 염색 전용 브랜드와 케어 전문 브랜드 등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더하고 인 살롱 마케팅 기법을 제공하며 마켓쉐어를 장악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모스프로페셔녈과 일진코스메틱 등 주요 국내 두발화장품 메이커들은 선도적으로 시장 수성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며 분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신개념의 제품개발은 물론 트렌드 팀 구성과 정기 컬렉션 개최 등으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진코스메틱은 오는 9월 창업 40주년을 맞아 4억원 규모의 대형 헤어쇼를 준비하고 있다. 한서커뮤니케이션즈가 연출하는 이번 헤어쇼는 일본 ‘자나스(ZANAS)’팀과 한국의 ‘아크(ARC)’ 팀을 중심으로 일부 국내 미용인을 추가로 구성,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 시장을 리드해 갈 젊은 헤어디자이너들을 육성하고 이들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며 일본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발전하기 위한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는 류순환 일진코스메틱 대표는 “추후 정확한 행사 일정과 팀이 구성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98년 이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2000년대 들어 CI와 BI를 새롭게 하면서 아티스틱 디렉터 영입과 정기 컬렉션 개최, 미용인재 양성과정 운영 등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작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중소형 미용실을 대상으로 적시에 신개념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내 2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우신화장품과 소망화장품, 사랑새화장품 등 국내 주요 두발화장품 메이커로 자리잡은 업체들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각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외국의 경우 각종 헤어컬렉션 등을 통해 국내 메이커들이 가장 자기 나라다운 개발하고 미용과 미용인을 대중화시키는 등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은 국내 미용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애국심에 호소하기 보다는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은 간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