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컨셉살롱’ 본격화
미용실 ‘컨셉살롱’ 본격화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2.05.0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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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아베코·에포코리아·훠룩시스템 등 주도



최근 일부 두발화장품 업체가 브랜드 이미지와 살롱 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통한 ‘컨셉 살롱’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개별 브랜드가 추구하는 특유의 이미지와 고유의 컨셉에 맞는 살롱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업소를 운영,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업체와 살롱의 매출증대를 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프랑스 로레알의 케라스타즈나 일본의 시세이도, 미국의 아베다, 폴미첼 등이 대표적인 예. 현재 국내에 컨셉 살롱 개념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로레알코리아(케라스타즈 살롱), 아베코(아베다 컨셉살롱·아베다 컨셉 스파), 에포코리아(코베라살롱), 훠룩시스템코리아(컬러클리닉전문점)가 있다.



그리고 폴미첼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뷰티라인잉크가 폴미첼 시그네처 살롱을 내년에 오픈할 계획이며 오비에스도 안테나숍 개념의 살롱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환경친화적인 살롱, 고품격 인테리어와 전문 헤어케어를 경험할 수 있는 살롱, 독창적인 컬러링 살롱 등을 표방, 인테리어도 제공해 미용실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부분에서도 메리트를 주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컨셉 살롱을 도입한 아베코의 경우는 컨셉살롱과 컨셉스파 오픈에 힘을 가할 계획으로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도 1호 컨셉살롱 아쿠아헤어에 이어 뜻을 같이하는 살롱과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에포코리아는 수원·안산·구미에 코베라살롱을 오픈한 상태다.



일본 시세이도의 경우는 시세이도미용실(주)를 설립해 7백∼8백명의 직원을 보유한 80개의 직영살롱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등 자리를 잡 았다고 전해진다.



제품공급업체 입장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살롱 운영에 계획된 전략과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전제돼야 하지만 차별화된 제품일수록 이같은 컨셉 살롱의 전개는 그 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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