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어린이용 더욱 ‘깐깐’하게
영유아·어린이용 더욱 ‘깐깐’하게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20.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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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장품에 보존제 함량 의무 표시 시행

국내 어린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간 3000억 원대에 이르지만 그 동안 별도 제조 규정이 없어 완구로 구분되어 판매 및 유통돼왔다. 이에 따라 제조 성분 표시가 누락되거나 유해화학물질이 사용되는 등 어린이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영·유아용과 어린이용 화장품에 보존제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제는 모든 기업이 지켜야 할 지침으로 자리 잡았다. 

이가운데 정부의 대응이 있기 전부터 어린이 화장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해온 ‘슈슈코스메틱’이 눈에 띈다. 2013년 설립된 슈슈코스메틱은 아이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의 경우 다른 장난감들처럼 완구 회사에서 성분에 대한 고민 없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아이들은 화장, 요리, 다양한 직업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장난감과 놀이를 통해 온몸으로 경험하는 만큼 연약한 어린이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 제대로 된 어린이용 화장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슈슈코스메틱은 별도 제조 규정이 없음에도 안전성을 확보한 프리미엄 어린이화장품을 개발하여, 완구 카테고리에 속해있던 어린이 화장품을 독립된 시장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아이들 피부에도 자극이 되지 않는 자연 유래 성분의 수성 매니큐어, 마스크팩, 선쿠션, 스티커네일, 입욕볼, 립크레용, 핸드크림, 바디제품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화장품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코스메틱 360(COSMETIC 360)'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유명 화장품 브랜드 기업 바이어와 관계자들에게 네일, 바디, 선스틱, 마스크팩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어린이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소개한 바 있다.

또한 프리미엄 자연주의 스킨케어 궁중비책 역시 국내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중 최초로 민감 피부 대상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궁중비책은 지난해 대한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2-스텝 체험 캠페인’의 대표 품목인 ‘샴푸&바스’와 ‘모이스처 로션’, ‘모이스처 크림’ 등 3종의 피부 감작성 여부를 테스트했다. 피부 감작성은 특정 물질에 피부가 반복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피부 과민 반응이다. 민감성 피부인 성인 55명을 패널로 선정해 총 6주간 10회에 걸쳐 동일한 부위에 해당 제품을 바른 후 피부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상 반응이 없었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적은 민감성 화장품을 판정하는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는 업계에서 보통 일반 피부를 대상으로 임상한다. 반면 궁중비책은 민감 피부를 대상으로 테스트 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스트를 거친 ‘궁중비책 샴푸&바스’는 신생아부터 3세까지의 아기들을 위한 저자극 샴푸 겸용 바스 제품이다. 건강한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을 띠고 있어 목욕 시 피부 자극을 덜어준다. 보습 라인의 ‘궁중비책 모이스처 로션’과 ‘궁중비책 모이스처 크림’은 탄탄한 3중 보습이 48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른 직후 6시간 동안 상승되는 보습력으로 쉽게 건조해지는 영유아 피부를 48시간 동안 촉촉하게 유지해주며, 쌀 추출물과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로희맘 유진이 론칭한 친환경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라이크아임파이브’도 일찌감치 엄마의 마음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유아를 위한 화장품이다. EWG 그린 등급 원료만을 사용, 불필요한 것들을 배제해 꼭 필요한 성분만 담았다. 전 제품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 2살 유아부터 어린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를 지닌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패키지로 제작했으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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