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1분기(1월~3월)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5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으나 중기 수출 비중은 0.9%P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는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 급락, 반도체 및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6만1028개사를 기록했다.
품목별, 국가별 주요 수출 동향을 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 6개 품목이 수출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11억달러로 0.7%P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한류와 K-뷰티 인기 지속으로 중국(+3.7%) 및 일본(+49.1%), 베트남(+62.2%) 등 주요시장과 러시아(+48.2%) 등 신흥시장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일본 등 7개 국가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수출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하던 화장품 수출은 ’18년 3분기 이후 증가폭이 다소 낮아졌으나 1분기 수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중국성장세 위축,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어려운 수출환경하에서도 수출기업 수와 수출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