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미용전문 교육과정 `활짝`
대학 미용전문 교육과정 `활짝`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3.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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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도 점차 세분화 단계로...미용게 관심 고조



미용전문가를 대상으로한 전문교육과정이 대학마다 문을 열면서 미용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교육과정이 단순 헤어에서 벗어나 피부미용과 메이크업. 네일, 발관리, 경영및 컨설턴트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고 지역적인 분포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과정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정규대학의 평생교육원과 사회교육원 등에 미용과정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전국 25개 대학에 30여개의 미용과정이 개설돼 있다. 올들어 신설된 과정으로는 국민대 디자인내학원 부설 미용예술아카데미와 인천대 경영대학원 미용아트 경영컨설턴트 과정, 광주 조선대 사회교육원 네일전문과정, 명지대 사회교육원 발관리과정. 한서대 사회교육원 이미지 관리과정.



그리고 전문학사 학위를 인정하는 서울보건대 피부관리과 산업체 위탁교육 등이 있다. 그리고 숙대. 경원대. 서경대. 대구 경북대, 영남대 등의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 이대 미용아트 최고지도자 양성과정 외에 경북실업전문대, 전남순천 청암대. 광주전남대, 충남신성전문대, 충청전문대. 안산공과대. 명지대, 동아대, 상명대, 삼육보건대 등에 관련과정이 개설돼있다.



이 가운데는 미용실 수준의 시설을 구비하고 임상과 이론을 겸비한 강사들을 배치하며 일부 학교에서는 수료후 전문학사 학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들어 개설된 과정들은 이미 모집인원을 넘겨 접수를 마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미용관련 과정이 대학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것은 전문교육에 대한 미용인들의 열의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들이 지난해 IMF이후 구조조정을 하면서 이들 수요를 제대로 파악. 인기학과로 방향전환을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개설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이유도 들고 있다.



교육부 평생학습진흥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사회교육법상 정규대학에 미용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교육부에 신청절차를 밟아 이를 수리하면 되는 신고수리가 이뤄지고 있고 정규과정에 관련학과가 있거나 교원 및 시설, 유휴시설 등이 있으면 개설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도 이들 교육과정은 미용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주고 전문교육을 통해 업계의 수준향상 등을 꾀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일부 인맥을 이용한 단순 모집 형태가 되고 있어 인원미달시에는 폐강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보다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속에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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