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교정 스트레이트 펌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보다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시술로 일선 미용실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7월경 일본의 곱슬머리 교정 스트레이트 펌이 국내에 첫 도입. 미용실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전체 인구의70% 가량이 곱슬머리인 국내 실정에서 이에 대한 반응은 획기적이었다.



그러나 평균 시술시간 4시간, 미용요금 20만원선으로 일반 고객이 접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았다는 것이다. 또 시술방법은 약액이나 열기구. 미용사의 당김정도에 전적으로 의존해 약액의 다소, 당김의 강약(强弱). 열의강도 등에 따라 시술상대가 달리 나타나고 이에 모발의 손상도 적지 않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해 왔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곱슬머리 인구는 전체의 약 70?/] 정도인데 반해 악성곱슬로 반드시 교정을 받아야 하는 비율은 3∼5% 선이고 또 고가의 스트레이트를 받을 수 있는 고객층도 한정돼 있어 나머지 65∼67%에 해당, 세미펌을 원하는 일반 고객이나 남성들에 대한 중저가 시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최근 스트레이트 펌제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서 기존의 점도가 높은 크림 타입의 스트레이트 펌제를 이용해 검 전후에 드라이를 하는 등 새로운 기법의 저렴한 시술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서울 목동의 한 미용실 원장은『현재 곱슬머리 교정 스트레이트 펌은 전국적으르 수요가 충분한 반면 가격적인 면에서 일반 고객을 흡수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에 일부 제품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트레이트 펌제를 활용해 현 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다면 미용실에서 활용가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