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대형화, 업소간 티격태격 "위험수위"
미용실 대형화, 업소간 티격태격 "위험수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5.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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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소 생존권 확보차원서 단체행동 움직임









미용실 대형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업소밀집지역은 물론 지방중소도시의 대형업소와 영세업소간의 마찰이 위험수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도시 번화가에서 대형 미용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중소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은 그 형태가 다르고 때론 충돌이있는 곳도 있어 문제의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세업소는 나름대로의 대책강구 일환으로 단체행동도 불사하고 있다며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울의 외곽지역도 사정은 비슷하지만 중소도시의 경우 기존의 소규모 미용실이 영업을 하고 있는 지역에 대형 미용실이 경영을 하기가 쉽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소의 자본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소형업소가 홍보방법이나 미용가격등 경영기법에 대해 일종의 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대형 미용실의 한 원장은 『외국 프랜차이즈가 국내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과 경쟁을 벌여 시장을 고수하려면 미용실의 대형화는 필수적이다』라며 『투자규모부터 차이가 나는데 소형업소와 똑같은 방법으로 경영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인력을 관리하고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소형업소와 차별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소형업소는 『대형 미용실과의 경쟁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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