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4명이 제12회 SFAA(서울패션 아티스트협의회 회장 오은환) 서울콜렉션에서 헤어메이크업 부문을 담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 태평양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17명의 패션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3일 이훈숙 원장을 시작으로 4일부터 6일까지는 이철, 이가자, 박준원장이 각각 패션과 조화를 이루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60·70년대 복고스타일에서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스타일까지 다양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고전미와 현대미가 동시에 조화를 이루고 전통의 한국적 이미지를 표현한 것도 색다른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디자이너는 『혜어쇼는 많이 참여해 봤지만 패션쇼에 헤어메이크업을 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토탈패션에서 헤어가 다른 부분과 조화를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일인지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