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화장품 전문기업 파시(대표 손종탁)가 중국 왓슨스(Watsons) 2,800여 개 매장 입점을 확정하며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왓슨스는 중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드럭스토어 체인으로, 높은 소비자 신뢰도와 인지도를 자랑한다. 왓슨스 전점 입점은 곧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두루 공인받은 결과라는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
실제로 파시의 대표 아이템인 ‘수분폭탄 핸드크림’은 중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수출국도 전 세계 13개국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이번 왓슨스 전점 입점에 힘입어 내년에는 50여 가지의 캐릭터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파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뷰티엑스포코리아’에서도 중국 측의 폭발적인 반응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 온라인 유명스타인 왕홍들이 파시 부스를 직접 찾아와 모바일 중계방송을 진행했고, 중국 현지 방송 시청자가 30만명에 달했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이 주로 제품 구매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지난 8일부터 중국 왓슨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파시는 15일부터 베스트셀러 제품인 ‘수분폭탄 핸드크림’ 특가 행사를 진행해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때마침 파시는 육심원과 1년 반에 걸쳐 벌여온 캐릭터 디자인 관련 분쟁도 끝낸 상황이다. 파시는 자체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행정적 등록을 완료, 국내외서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점이 인정돼 1차 판결에서 승소한 바 있으며 2심에서는 서로 조정 판결로 마무리 되었다.
파시 손종탁 대표는 “번거로운 소송을 마무리한 만큼 홀가분하게 제품 개발과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캐릭터 화장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과 최다 방송 노출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답게 향후 수출국을 늘리는데 매진하고 명실상부 ‘K-뷰티’를 대표하는 캐릭터 화장품 토털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