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콰징 전자상거래 중국 화장품 시장 유통 지도 바꾼다”
“O2O 콰징 전자상거래 중국 화장품 시장 유통 지도 바꾼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6.04.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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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인베스트먼트, 상해 보세 면세점 한국관 오픈, 올해 100개 O2O 콰징 매장 확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유통 지형이 대폭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매출이 점차 감소되고, 티몰, JD, 쥐메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도 특정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중국의 유통가는 물론 중국 정부 또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투자, 수출, 소비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질적인 전환을 모색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출과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중국이 중심이 되어 동, 서양을 하나로 묶는 현대판 실크로드라 불리는 ‘일대일로’ 정책과 내수 성장 측면에서는 거대한 중국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통제하는 ‘전자상거래의 합법화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내수 소비시장의 활성화와 일대일로 정책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3년부터 시행해 왔던 자유무역구를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의 측으로 O2O(Online to Offline) 콰징 플랫폼을 설정했다. O2O 콰징 플랫폼은 합법적으로 지정된 보세 창고와 근거리에 위치한 보세 면세점에서 물건을 진열해 소비자가 구매하는 물품에 대해 30분에서 2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현장에서 전달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말한다. 현재 O2O 보세 면세점이 가능한 시범 도시는 상하이, 광조우, 항조우, 닝보, 심천, 정주, 천진, 소주, 청도, 대련, 합비, 충칭 등 12개 지역으로 한정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O2O 콰징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해관총서 58호를 발표하고 12개 지역의 O2O 보세 면세점 이외의 비시범 도시는 콰징 상품을 비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한,  O2O 콰징 플랫폼의 빠른 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는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 관세  수입 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4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은 상품의 관세와 수입과정의 증치세, 소비세를 징수하고,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은 개인이 납세 의무자가 된다. 실제 거래 가격(물품 유통가격+운임+보험금)을 완세 가격으로 보고, 전자상거래 기업, 전자상거래 사이트 기업 또는 물류 기업은 대행의무자로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은 모든 해관 연동을 통한 전자상거래 거래 사이트의 거래(거래단, 지불단, 물류단, 정명청단) 전자 정보의 ‘3단 확인’이 필요하며 해관 연동 전자상거래를 통하지 않은 제품은 불법으로 규정한다 △택배, 우체국 기업이 통일된 거래, 지급, 물류 등 전자 파일을 제공할 수 있고 동시에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에 대한 법적 책임을 보장하는 제품은 수입할 수 있다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의 개인 물품 또는 거래, 지급, 물류 등 전자 데이터 정보를 제공할 수 없는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 상품은 이번 정책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의 1회 거래 한도는 2000위안 인민페, 개인 연간 거래 한도는 20000위안이다. 한도 내의 수입 상품의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은 관세 세율은 잠정적으로 0%이며, 수입 절차에서 발생하는 증치세, 소비세는 면세 정책을 취소하고 법적 납부액의 70%를 징수한다. 1회 한도 초과한 경우 또는 1회 소비 금액이 개인 연간 소비 금액을 초과한 경우 분리불가 상품의 완세 가격이 2000위엔을 초과한 경우 모두 일반 무역의 방식에 따라 전액 세금을 징수한다.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상품은 해관 발송 시점으로 30일 이내 반품한 상품은 세금환불을 신청할 수 있고 개인 연간 거래 총액을 조정할 수 있다.

◇ 콰징 전자상거래 유통 수입 관세  수입 정책 변화

품 목

납부세금

세액

증감

화장품<100위안

행우세:50%, 50위엔 이하 면제

32.9% 증가

증치세:17%*70%=11.9%

소비세:30%*70%=21%

화장품>100위안

행우세 50%

17.1% 감소

증치세:17%*70%=11.9%

소비세:30%*70%=21%


◇ 화장품 소비세 징수 대상 (세액 : 30%)
-색조 화장품: 립스틱, 매니큐거, 볼터치, 아이브로우, 아이쉐도우, 마스카라, 색조화장품 세트      등
-향수류: 향수, 향수 진액 등

왜? O2O 콰징 전자상거래인가?

최근 5년간 중국의 전자 상거래 규모는 연 평균 31%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총 시장 규모는 18조 위안(한화 기준 3,240조원)의 규모이다. 그러나, 중국 내 타오바오로 대표되는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불신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이미 해외 직구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2010년 개인 소비품에 대한 직구가 허용된 이래 120억위안 규모에서 2015년 2400억위안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더욱이 O2O 보세 면세점의 등장으로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O2O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내수부양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O2O 콰징 전자상거래 통관시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해 통관 절차의 간소화를 통한 시간과 비용절감은 물론 세금포탈을 차단하고, 합법적인 무역의 세수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투명하고 합법적인 장품거래의 활성화롸 수입품에 대한 가격조정 정책으로 물가 안정화(코징 통관 시 관세/증치세/위생허가/ccc인증 면제: 30% 이상의 가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O2O 콰징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2016년부터 O2O 보세 면세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새로운 해법…O2O 콰징 상해 칭푸 보세 면세점 한국관 오픈

 

중국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O2O 콰징 상해 보세 면세점 한국관(중국 상하이 칭푸구 베이칭공루 6588번지 한국면세점 5F, 이하 Arca DFS)이 4월 29일 전격 오픈한다. Arca DFS 사업권을 30년 동안 계약한 아르카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류찬열, 이하 아르카)는 한국관 5,115평, 사무실 1,000평, 물류창고 1,000평, 관리실 400평 규모로 Arca DFS를 구성했다. 아르카는 한국 화장품의 중국 내 수출을 위한 유통사인 에스코코스메틱을 운영하는 회사로 대 중국 수출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유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르카는 O2O 콰징 서비스를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체험한 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며,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사업자 코드를 부여받았다.

 

O2O 콰징 상해 칭푸 보세 면세점 한국관은 1층 화장품, 2층 의류/유아용품/식품/패션, 3층 컨퍼런스/교육/세미나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르카 황진우 이사는 “Arca DFS 소반 등 한국적 모티브를 콘셉트로 화장품의 깨끗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블랙&화이트를 기본 컬러로 모던하면서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습니다”라며 “갤러리를 콘셉트로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명을 제품에 포커싱했으며, 한국 프리미엄관, 중소기업 우수제품, 홈쇼핑관과 피부 타입별, 메이크업 섹션 등으로 구성해 기존의 창고형 보세 면세점과 차별화된 백화점식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고 설명했다. 황 이사는 “Arca DFS는 O2O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앙 라운지에서 제품을 기다리며 편한 휴식과 함께 테블릿 PC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소비자의 편의성 또한 높였습니다”라며 “2층 매장은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유아용품, 이너웨어, 식품, 키즈카페 등을 구성해 한국에서 성식 통관된 B2B관을 구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르카 관계자는 “Arca DFS의 오픈과 함께 올해 완산청, 금영, 완다, 뉴코아팍슨, 신세계그룹, 롯데마트 등 중국 내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에 올해 100여개, 2017년까지 500여개의  O2O 콰징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 정보를 더욱 빠르게…본지 중국 상해 지사 개소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제도, 트렌드 등의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본지는 4월 5일 상하이에 지사를 오픈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본지 김중규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상하이 지사 개소로 중국 화장품시장의 변화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장업신문과 K-스타일 뉴스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 장업신문과 K-스타일 뉴스, 장업신문 상하이 지사가 도움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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