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지식기반 산업"
"화장품은 지식기반 산업"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11.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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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 김경원 박사 산업형태 전환 필요성 제기
내년도 국내 경제상황은 현재 일부 국책,민간 경제연구소의 일반적인 전망보다 비관적인 측면이 강해 이에 따라 비단 화장품 산업뿐 아니라 전 기업들이 다시 한번 IMF사태와 같은 상황에 직면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또 현재의 국내의 경제 산업 상황등을 종합해 볼 때 화장품산업 역시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지식기반 산업`으로서의 빠른 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제시돼 장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같은 주장과 제안은 지난달 28일 화장품대회의실에서 있언던 화장품공업협회가 주최 `화장품 산업 국제 경쟁력 제고 직능별 세미나`에서 삼성 수석연구원 김경원 박사의견임을 전제로 강의한 10년경제 및 경영환경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김경원 박사는 "특히 본격적인 성장,고실업 단계에 진입한 국내 경제상황은 새로운 산업발전 단계로의 이행을 위한 기간을 거쳐야 할 것이며 따라서 내년에도 IMF사태와 유사한 기업부도와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기업 자에 구조조정이 강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또 "내년도 국내 경제 성장률은 4%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상황은 향후 5~6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 기간동안 국내 모든 기업들은 큰 폭의 변화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화장품 산업 역시 생존은 물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조업에서 `지식기반 산업`으로 변신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관행의 변화를 물론 디자인,마케팅,브랜드 창출과 관리 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의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강원 박사는 `화장품 산업의 브랜드 창출과 관리`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은 특히 국가적 이미지가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이의 제고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강 박사는 현재 세계적인 화장품 산업의 추세를 분석해 볼 때 M&A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격의 양극화와 평균가격의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외국 브랜드가 고급 이미지를 유지한 상태에서 가격을 낮추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경우 상품력의 차이는 더욱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산 브랜드가가격을 높이는 고가 전략을 추구할 경우 상대적인 상품력의 하락을 가져오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소비자들의 인지상태에서는 외국 브랜드가 고급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기능을 특화시키고 가격을 올린다고 해서 쉽게 이미지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결국 국내에서의 고급 브랜드화는 이익률의 상승이 아니라 시장점유율의 유지 또는 증가라는 점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강 박사는 브랜드의 창출과 관리를 위해 결론적으로 ▲최고 경영자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브랜드 이미지.광고대행사.매니저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하며▲브랜드의 고급화는 생존의 수단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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