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내화장품기업 중국진출 적극 지원
식약청, 국내화장품기업 중국진출 적극 지원
  • 임승혁 sealim58@jangup.com
  • 승인 2012.1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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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경서 국장급 ‘한중 화장품 실무협의회’ 개최


중국이 한류바람을 타고 국내화장품브랜드의 해외진출국 가운데 우선순위로 각광을 받으면서 정부가 국내화장품기업의 중국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중국 화장품 수출실적은 2009년 1억1900만달러, 2010년 1억5600만달러, 2011년 2억2900만달러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실적은 2009년 1500만달러, 2010년 1200만달러, 2011년 1400만달러등으로, 중국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입 국가 중에서 10위권 이내의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했다.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 간 체결한 협력약정에 따라 화장품 분야 상호 이해 증진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4월 한·중 화장품 실무협의회를 구성,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가진바 있으나 정보 및 기술교류, 검사기관 상호인정 등에 대한 원칙적인 논의만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화장품브랜드를 찾는 중국관광객이 급증하는데다 한국화장품브랜의 중국진출이 늘면서 정부의 대중국관이 적극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중국에 3000개의 화장품이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상태인데다 이후로 많은수의 품목허가를 받으려는 한국기업이 늘면서 위생허가(품목허가)를 대행할 재중국법인설립 필요성이 대두되는등 한중간 풀어야할 현안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온라인 11/13일자 보도)


이에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오는 21일(수) 중국 북경에 있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서 화장품 분야 국장급 회의인 ‘한‧중 화장품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 Stat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화장품,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조직이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화장품 분야 정보공유를 위한 접촉창구 구축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법 표준화 등 기술교류를 위한 기술분과(Working Group) 구성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기간 중 화장품 규제 당국자 포럼 개최 ▲국내 화장품 기업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애로사항 해소방안 제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에 앞서 한·중 화장품 관련 업계 간담회,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 및 검사기관 등을 방문함으로써 중국 화장품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 진출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토의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이 우리나라 주요 화장품 수출국으로서 그 중요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과 화장품 분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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