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가을호]금형기술로 차별화 성공한 강소기업 신광화학
[2011.가을호]금형기술로 차별화 성공한 강소기업 신광화학
  • 최지흥 기자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1.11.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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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금형·사출·인쇄 원스톱 시스템

 
최근 화장품용기 금형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4년 이후 프리몰드가 대세를 이루면서 화장품 금형 개발에 투자하는 브랜드사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차별화된 금형을 통해 큰 성과를 올린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

특히 금형부터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사출 시 불량률이 적고, 타사 제품과 경쟁에서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사는 금형 외주 기업을 찾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주)신광화학(대표이사 정상열, www.skchem.net)은 이러한 업계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탁월한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용기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1976년 신한화학으로 설립되어 화장품 용기 금형을 시작한 신광화학은 1989년 신광화학공업사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96년 지금의 신광화학으로 상호를 변경, 본격적인 플라스틱 용기 토털 전문기업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신광화학은 오랜 업계 노하우와 확고한 생산설비, 철저한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금형과 용기 디자인부터 금형, 사출, 인쇄에 이르는 모든 용기 제조 과정을 한 번에 원스톱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점점 까다로워지는 국내사들의 용기 업체 선정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부천공장서 소용량,
진천공장서 대용량 구분 생산

 
신광화학은 현재 국내 유명 화장품사 대부분과 거래를 하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 그 기술력이 정평이 나 있으며, 부천 1, 2 공장과 진천 1, 2 공장을 통해 하루 평균 6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광화학의 최대 경쟁력은 30년 간의 업계 노하우와 확고한 생산설비다.

1976년 금형공장으로 시작한 신광화학은 화장품 용기의 시작인 금형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철저한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아 왔다.

현재 부천에 본사와 1, 2공장을 운영하고 충청북도 진천에 1, 2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광화학은 부천공장에서는 소용량 용기를, 진천공장에서는 대용량 용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각각 3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자재업계에서 용기 디자인부터 금형, 사출, 인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책임지며 하루 평균 600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기업은 신광화학이 유일하다.

현재 부천의 본사 및 제 1공장은 대지 1465.2㎡, 건물 2105.173㎡이며, 제 2공장은 대지 586.02㎡, 건물 1382.4㎡ 규모다.

대용량 용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진천 제 1공장은 대지 4515㎡, 건물 2954.43㎡이며 제 2공장은 간물 1651㎡ 규모로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신광화학은 생산설비만큼 연구와 품질관리에도 많은 투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ISO 9001:2000과 KS A 9001:2001 인증 획득은 물론 여느 기업들과 달리 디자인팀과 QC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형연구소를 구축해 차별화된 용기 금형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것.

현재 부천과 진천에 1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금형연구소 인원만 14명에 이른다. 일반 화장품 중견사들의 연구소 연구원이 10명이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투자다. 이런 투자 노력들은 업계의 신뢰로 이어졌으며 현재 신광화학은 국내 굴지의 화장품 기업들을 비롯해 유아용품, 생활용품, 제약, 식품 업체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는 아직 규모는 작지만 현재 미국에 진출했으며, 동남아시아시장에도 금형을 수출하고 있다.

금형연구소 구축 … 디자인팀·QC팀과 시너지 효과

 
신광화학은 자재업계 가운데 국내 최초로 화장품 금형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2년 금형부를 신설해 금형 제작 및 개발에 매진해 온 신광화학은 확고한 금형기술 연구를 위해 지난해 12월 금형연구소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자재업체 가운데 처음 있는 일로 신광화학은 금형연구소 개소를 통해 확고한 금형 연구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금형연구소 개소는 그동안 운영해 온 용기 디자인팀 및 QC팀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경쟁력이 강화 되었으며 14명의 연구원을 통해 설계와 금형 QC에서도 차별화되어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광화학의 금형연구소는 설계는 물론 금형 제작까지 최신 설비를 구축해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금형 제작을 이뤄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광화학 금형연구소를 실사한 브랜드사들은 신광화학의 연구 투자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신광화학은 앞으로도 금형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금형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차별화된 기술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탕수수 메탄올 용기 개발 나서

 
신광화학은 2011년 하반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웰빙 열풍으로 화장품 용기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 생산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메탄올을 이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나선 것.

신광화학은 국내 자재업계로는 유일하게 브라질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화장품 용기 원료를 10월 중 일본으로부터 수입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의 시세이도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화장품 용기 제작에 나서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이 원료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광화학은 기존 용기 원료보다 가격대는 높지만 친환경 용기가 부각됨에 따라 앞으로 큰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상열 대표는 “화장품 용기 산업은 투자 대비 성과가 적은 사업 중 하나로 최근 설비와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처음 업계에 발을 디딘 후 용기에서만은 최고로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자는 생각을 가졌고, 이 생각이 지금의 신광화학을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자재업계는 다른 업종과 달리 영세 업체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확고한 기술력과 차별화가 업계에 제대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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