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슈퍼유통 업체 두각
방판·슈퍼유통 업체 두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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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서 앞서...시판전문 업체는 부진 못면해



지난 한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업체는 고려화장품으로 전년보다 무려 150%가 증가한 26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해동안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업체들은 상위 10위권에 포진한 애경산업과 제일제당 등 2개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소업체들이 차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부도를 낸 대웅화장품과 푸른화장품, 에바스, 쥬리아 등의 생산액은 전년보다60% 이상 줄어들어 생산규모가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워크아웃을 한 피어리스, 구조조정에 나섰던 동양화장품·동산C&G·비봉파인·동성제약·세모·청담화장품 등은 전년보다 30% 이상 생산액이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98년 업체별 생산실적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던 업체들은 방문판매와 슈퍼, 마트 유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업체들로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두자리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지난 한해동안 오히려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성장을 나타내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대사중 전년보다 무려 52.6%가 급증한 제일제당은 슈퍼. 마트 유통만을 고수하고 있는 업체이고 전년보다 106%가 성장한 사임당화장품.36.2%가 늘어난 알로에마임.13.5%가 증가한 정산실업 등은 구방판을 고수하고 있는 업체들로 상대적으로 방판유통을 견지했던 업체들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는데 경쟁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방판유통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는데 보다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점은 상위 10대사중에서도 방문판매를 견지하고 있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그대로 나타나 전년보다 4.5%가 늘어나는 실적을 보이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 기존 상위사들도 시판 유통보다는 방판유통에서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밖에 베베코화장품·삼성화장품·소망화장품·유로시아·아마란스·상아제약 등 중소업체들도 전년보다 30%대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정면으로 극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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