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 3선 도시를 잡아라!
중국 2, 3선 도시를 잡아라!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09.05.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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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내수 신 블루오션 발표




“중국의 2, 3선 도시를 잡아라”
 

코트라가 중국의 3, 3선 도시 소비 트렌드를 발표하고 이를 도시 공략을 중국 내수의 신 블루오션으로 제시했다.
 

 

최근 코트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면적인 내수부양조치로 중국의 내수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경제 성장으로 구매력이 증가하면서도 대도시에 비해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한 2,3선 도시가 내수시장의 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전역에 ‘그녀의 경제’(她經濟)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월빙, 건강, 신용 소비와 재테크에 있어 젊은 여성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 판매전략 수립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어 화장품 판매에도 적기로 분석된다.
 

 

코트라는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준에 맞추어 1선도시를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로, 2선 도시를 성회와 연해도시로, 3선 도시를 기타 대중형 도시로 명명하고 소비재 제품을 중심으로 2,3선 도시에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예로 자동차의 경우 베이징과 광저우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중국 전체의 7%와 12%선이었으나 점차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2008년 상반기에는 각각 5%와 10%까지 하락한 반면 충칭, 서안, 쿤밍, 항저우, 선전 등 2선도시의 자동차 판매는 3년새 10.4%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2선 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판매량은 적으나 투입한 자원에 비해 결과물이 크고 판매원가가 낮을 뿐만 아니라 판매네트워크 관리가 용이하고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다는 점에서 진출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들 2, 3선 도시에서 최근 명품소비와 해외여행과 수입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중국 상무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신용구매 활성화를 계획 중이어서 홈쇼핑과 온라인구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신용구매액이 소비총액의 3/2이상을 차지하고 일본도 신용구매액이 소비총액의 2/3이상을 차지하나 중국은 2006년을 기준으로 전체 소비액의 3%에 불과한 수준으로 매우 낮아 앞으로 큰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따라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2, 3선 도시 진출,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제품과 한류열풍을 통한 제품 구성, 할인을 원하는 소비심리에 다른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07/2008 전세계 도시 경쟁력 보고’에 따르면, GDP 순위 면에서 2008년 기준 상하이와 베이징 등 1선 도시가 각각 1조 3,698억 위앤과 1조 488억 위앤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광저우, 선전, 쑤저우, 텐진, 충칭, 항저우, 칭다오 등 2선 도시가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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