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제품은 국산, 색조는 외제"
"기초제품은 국산, 색조는 외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7.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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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연합회 화장품 선호도 조사
국산품 사용률이 71.6%에 달하는 기초제품과는 달리 여성용 색조제품은 콤팩트가42.2%, 립스틱이 45.1%로 수입품사용이 비교적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6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수입품을 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회장 장영신)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전국의 남녀 경영자 3백73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와 전화·FAX조사를 병행해 화장품을 비롯 35개품목별 상품선호도를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4월15일부터16일간 경영인들의 소비실태를 분석, 국내 상품의 경쟁력 극대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여성 경영인들은 기초제품은 국산화장품을, 색조제품은 외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초제품의 연령별 사용율은 40대가 78.2%로 가장 높았고 30대(72.1%), 50대(67.5%),60대(61.1%)순이었다. 제품별 선호도 순위 및 선호이유를 묻는 항목에서는 태평양의 아모레(27.6%)가 압도적인 차이로 수위를 차지했고 LG의 드봉(6.6%), 한국화장품의 쥬단학(5.8%)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피부의 적합성, 품질, 가격 등을 주요 선호요인으로 지적했다.



반면 콤팩트와 립스틱은 외제품의 사용률이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대상자중 30대(72.1%)가 외제 립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50대(55.4%)와 40대(52.9%)가 비교적 사용률이 높았으며 60대(38.2%)만이 평균치(45.1%)를 밑돌았다. 콤팩트의 외제사용율은 40대(64.2%)와 30대(64.1%)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역시 60대(33.3%)가 평균치(42.2%)보다 낮게 나왔다. 콤팩트 선호도에서는 태평양(19.4%)이 정상을 차지해 국산 화장품의 자존심을 세웠고 랑콤(6.0%)과 겔랑(5.6%)이 그 뒤를 따랐다. 립스틱도 태평양(19.0%)이 선두를 달렸고 크리스챤디올(7.5%)과 랑큼(4.3%)이 수입품 명맥을 유지했다. 이들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 피부적합성, 디자인, 가격등이 꼽혔다. 한편 남성의 경우 70.5%가 국내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40대(75.9%)를 제외한 30대(68.2%), 50대(67.0%), 60대(66.7%)는 비슷한 사용률을 보였다. 또 향, 피부상태, 품질, 가격 등을 주요선호요인으로 지적했으며 태평양(6.8%), 아라미스(5.7%), 올드 스파이스(5.7%)순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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