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사 상반기 광고비 - 4대 매체 418억원 썼다
10대사 상반기 광고비 - 4대 매체 418억원 썼다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7.07.17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보다 14% 감소, 경기침체 따른 긴축경영 탓

태평양, LG 나란히 1, 2위.....쥬리아, 라미만 증가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화장품업계 상위 10개사의 광고비는 4백18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86억3천8백만원보다 68억8백만원, 1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광고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한국광고데이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상위10개사중 광고비가 늘어난 회사는 쥬리아화장품과 라미화장품,단 2개사였으며 나머지 8개사는 최저 4.3%에서 최고 41.1%나 줄어들었던것으로 분석됐다. 또 절대금액면에서는 LG생활건강이 27억5천5백만원 줄어들었고 태평양도 26억5천5백만원이나 감소하 사실상 2개사의 광고비 감소가 전체 광고비 감소의 80%를 차지하면서 광고비 감소를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1위는 여전히 (주)태평양으로 지난 상반기동안 1백46억4백만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태평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지출액보다 15.4%가 줄어들었다.



2위는 74억7천백만원의 LG생활건강이 랭크됐지만 역시 전체 평균감소율 14.0%보다 훨씬 높은26.9%의 감소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나드리화장품이 35억6천만원(-5.8%)으로 3위에 올랐으며 한국화장품은 31억1천7백만원(-16.0%)을 광고비로 지출해 <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쥬리아는 지난해의18억4백원보다 52.3%나 늘어난27억4천7백만원을 투입해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6위는 25억3천만원(-8.3%)의 코리아나화장품이, 7위는 24억1천1백만원(-4.3%)의 한불화장품이 차지했다.



피어리스는 21억3천4백만원(-12.1%)을 기록, 8위에 올랐고 지난해 보다 5.6% 증가한 라미화장품은 18억3천1백만으로 9위에, 그리고 에바스는 전년대비 41.1%가 감소한 14억2천3백만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에바스는 감소율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일품목 광고비에서는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2500이 무려27억2백만원을 투입하며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나므리 이노센스 트윈케익이 18억3천1백만원으로 2위에올랐고 라네즈 UV트윈케이크는18억의 광고비를 지출해 3위, 라네즈 셀리커버는 15억8천만원으로 4위, 한불화장품의 바센 트윈케익 팩트는 12억6천1백만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단일품목 광고비 상위 5개 품목가운데 투웨이케이크가 3개나 포함돼 각사에서 이 품목이 대한 광고비중을 높이 둔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별 광고비중을 분석하면 여전히 TV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어서 전체 금액의 77.0%를 차지하는 3백21억9천5백만원이었으며 신문이 43억2천7백만원으로 10.3%의 점유율을 보였다. 잡지는 34억1천8백만원으로 8.2%였고 라디오는18억8천9백만원,4.5%의 점유비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매체별 광고비중은 전년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위에서는 변동이 없었으나 TV의 비중이 전년보다 3%, 라디오가 0.1% 늘어나 전파광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반면신문은 2.5%, 잡지는 0.7%줄어들어 인쇄매체광고에 대해서는 광고활동을 자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의 광고담당자들은 『지난해말부터 계속됐던 경기침체와 이에따른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광고 활동을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상위사들의 광고비 축소는 중소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양상을 상쇄시킬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이었다』고 분석하면서『하반기에도 크게 다른 양상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국내 경기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 새로운 가격제도에 대비한 신규브랜드의 출시가 상반기에 이어서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광고비 지출이 중가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