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내세워 여름 비수기 탈출을 시도하려는 각사의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이오페 레티놀2500의히트로 상반기에 성공적인매출을 기록했던 태평양은「산뜻한 남자를 위한 제품」을 컨셉으로 피부관리에 소홀한 남성들을 위한 트윈엑스DN 딥클린팩을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경우에는 라끄베르 브랜드에 클렌징·마사지·팩의 기능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퀵 마스크를 새롭게 발매했다. 나드리가 발매한 레포츠 선티슈는 자외선 방어라는 기본적인 기능에다 티슈타입을 도입한 신제형의 자외선 차단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실외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한불화장품의 바센 계란 마사징 팩도 마시지와 팩의 이중기능 제품이다.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계란마사지를 제품화하는 동시에 각질·피지를 제거하는 팩의 기능을 부가시켰다. 로제화장품이 선보인 리얼리아 클렌징 파우더 워시는 파우더 타입의 클렌징제품으로 풍부한 거품입자가 메이크업·피부노폐물을 제거해 줌으로써 이중세안의 단계를 축소시켰다.



이러한 일련의 제품개발경향에 대해 업계의 제품개발관계자와 마케팅관계자들은 『더위·땀·장마로 인한 불쾌감은 화장품 사용욕구자체를 저해시키는 요인』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러한 시기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기본적인 기초·색조제품이외의 틈새시장 공략용제품의 개발은 필연적인것으로 본다』며 최근의 상황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