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경쟁이 외제에 시장내줘"
"과장경쟁이 외제에 시장내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7.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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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화, 국산화장품 이미지 제고에 열정쏟아

국산품 우수성 알리기 앞장선 장협 홍보위원장 김덕록 사장
국산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외제 수입화장품의 국내 시장잠식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초 발족시켰던 장협 홍보위원회가 지난 5월 2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가격표시제도인 판매업자 가격표시제(OP)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초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덕록(59) 나드리화장품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시장의 안정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업체간의 과당경쟁이 결국은 외제화강품에 국내 시장만을 내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특히 과다할인과 최종 판매업소인 화장품전문점에 대한 업계의 지원이나 경쟁력 제고노력에도 인식이 부족했었다는 판단입니다. 새로운 판매업자 가격표시제도는 이같은 국산화장품의 과다할인 관행을 끝내는 계기가 되어야하고 국산 화장품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덕록 홍보위원장은 지금까지 장업계가 공동의 노력으로 새로운 판매업자 가격표시제도를 시행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연초부터 중점을 둬온 국산화장품의 이미지 제고 활동을 배가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위원장은 시행 2개월을 맞고 있는 새로운 판매업자 가격표시제도가 일부에서 제조업체의 편법적인 가격인상과 판매가격의 카르텔 형성 등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도시행 초기에 나타나는 과도기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점을 악용해 편법적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하거나 이를 추진한다는 것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새로운 판매업자 가격표시제도는 제조업체, 유통업자, 소비자 등 누구하나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경쟁 논리를 통해 판매가격이 결정되는 선진국형 가격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장업계의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것입니다』



김위원장은 새로운 가격제도는 국내 장업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제도개선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돌아 가도록 해야하며 업계 전체가 이 제도의 조기정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위원장은 이 제도를 조속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업계가 최종 판매업소인 화장품전문점에 대한 지원을 강화시키고 소비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영업전략을 일반화시켜야 할것이라고 밝히고 어느때 보다도「업계의 실천적인 정도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매년 심화되어 가고있는 화장품 무역역조에 대해서도 홍보위원회 차원에서 공동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외제수입화장품의 급증을 주도하고 있는 다단계 판매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판매수법등을 공개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의 수출액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던 외제화장품의 수입액은 다단계 판매업체인 누스킨, 암웨이 등의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여지며 또 국내 장업계가 미혼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김위원장은 국내 화장품시장을 적극 방어하고 국산 화장품의 좋은 품질력을 알리기위한 소비자단체와의 공동가두 캠페인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며 윤석화씨를 기용한국산 화장품 홍보캠페인도 지속시켜 나갈 방침임을 재차 강소했다. 특히 지난4, 5월에 실시했던 대언론 홍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각종 아이디어를 찾아 국산화장품의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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