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한방재료 가공사업 '화장품' 사업 진출
경희 한방재료 가공사업 '화장품' 사업 진출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7.07.2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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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한방 화장품 출시 … 한방화장품 생리학 연구실도 운영
경희대학교의 학교기업인 한방재료가공에서 올 하반기 새로운 한방 화장품을 자체 개발, 출사표를 던졌다.



‘경희대학교’ 하면 한방이라는 브랜드를 떼고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한의학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하면 치료의 학문이고 한방재료 가공학은 한약을 기반으로 산업화에 적용되는 재료와 그 가공을 다루는 분야로써 크게 식품 재료와 한방화장품 재료 가공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이에 지난 2006년 학과의 학교기업에서 식품관련해 제품으로 생산한 ‘홍삼녹용대보진액’을 홈쇼핑을 통해 1백50억이 넘는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경희대학교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홍삼녹용대보진액’을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면서부터 매출이 급격히 늘어 1년이 지난 지금 중소기업에 견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학교 기업에서는 밝혔다.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 가공분야와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신규 한방재료의 창출, 이론교육을 응용 등 실용화하기 위한 실험 실습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6월 설립된 한방재료가공학교기업이 지난 2005년 12월에 건강 보조식품을 앞세워 홈쇼핑 판매를 시작한 이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르면서 화장품 사업에도 뛰어든 것.

특히 한방화장품 재료와 가공분야의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태후 교수.



이태후교수는 얼마전까지도 강남에서 임상을 하던 한의사이었지만 평소 화장품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다가 보다 심도있는 연구를 하고자 경희대학교 교수로 방향을 틀어서 한방화장품의 개발과 효능에 관한 연구를 3년째 전념하고 있다.



이 교수는 “사실 한방화장품은 이미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로 나가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방화장품에 대한 표준 규격과 기준도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각 제품마다 주장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효능 효과에 대한 평가도 알려진 것보다는 명확하지 않은 형편”이라며 “한의학을 전공자가 직접 화장품 관련 소재와 제품의 개발을 하고 개발된 제품에 대하여 생물학적인 검증을 하고 한방화장품의 표준을 연구한다는 것은 화장품 산업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후 교수 연구실은 전통한약재 및 처방을 기반으로 피부에 적용될 수 있는 치료제와 화장품 재료를 현대 생명공학적인 연구 방법론을 적용해 화장품 및 피부 전문 신의약품으로 개량하여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화장품관련 중소기업의 소규모의 피부미용관련 기능성화장품 및 관련 소재 그리고 피부 의약품을 기업중심에서 원스톱 개발, 생산, 효능효과 평가서비스를 하는 것도 이 교수의 한방화장품 생리학 연구실에서 하는 일.



한편 이 교수는 “올 하반기 출시될 한방화장품을 기치로 학교기업이 학과랑 연계한 화장품 사업의 모델로 성공시켜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희대학교 학교기업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에서 보유한 연구시설은 학생과 연구원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며, 학습에 실제 응용이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들이 재료를 직접 만들고, 만들어진 한약재료를 이용하여 식품 및 한방응용 제품을 손수 제작할 수 있으며, 이로써 이론만이 아닌 실제의 수업이 가능하여 사회진 출시 많은 잇점이 있다는 점이 본 한방재료가공이 보유한 시설의 특징이다.



2004년 6월에 착공하여 9월에 완공한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가공 실험실습공장동은 한방식물의 추출, 농축 그리고, 제품을 직접생산 제조하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1.5톤 규모의 농축, 추출기와 배합기, 제품개발실, 약재보관실, 저온저장실 등이 갖추어져 학생과 연구원의 연구 및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미영 기자 myjun@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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