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메이크업 제품 판매호조가 목표달성에 큰 몫
봄 메이크업 제품 판매호조가 목표달성에 큰 몫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4.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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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판 참여사 "호조"... `밀어내기 지양` 긍정반응






지난1/4분기 동안 국내 상위10대사의 매출동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을 연출했으나 업체간 명암은 뚜렷이 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즉 태평양을 비롯한 5개사는 목표보다 상회한 실적을 나타냈고 LG를 비롯한 4개사는 당초 목표에 약간 못미치는 영업을 했던 것으로 본지 자체집계 결과 밝혀졌다.



특히 최근 몇년동안 봄철 색조제품의 판매실적이 1사분기 동안의 영업실적을 좌우해 온 실례를 반영하듯 「라네즈 섹시넘버 원」립스틱을 1백50만개나 판매한 태평양의경우 목표액인 1천2백50억원대비108%의 달성률을 보이며 1천3백50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여타 메이크업 제품, 마스카라등도 판매호조를 보여 매출목표 달성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들어 신방판(직판)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호전된 한국화장품은 목표액인 3백42억원보다 3억원어치를 더 판매해 3백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달성률100.9%).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던 한불화장품도 그 여세를 몰아3백6억원의 실적(목표 2백80억원)을 올려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가장높은 달성률인 109%를 나타냈다.



또 시판부문에서는 64억원으로 다소 부진을 보였으나 방판부문에서 무려 4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코리아나도 100.7%의 목표달성률을 보였다.



올해초 영업 및 관련부서가 신갈로 이전, 영업활동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라미화장품은 신규 브랜드 끄레앙·앙시 등을 출시하면서 이를 극복, 목표보다 2억원이 많은1백39억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LG(샴푸·린스제외)·나드리·에바스·쥬리아 등온 목표치보다 1%∼15%정도 밑도는 매출실적을 보여 다른사들과 대조를 이뤘다. 쥬리아의 경우 전부서 장급이상 간부들이 각 지방영업을 총괄하는 영업책임제를 실시하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했으나 목표였던 2백22억원에 약간 못미치는 2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4분기 매출동향분석 결과 봄철 색조제품판매에 호조를 보였던 업체들과 신방판체제를 운용중인 회사들은 목표보다 상회한 실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표액에도달하지 못한 업체들도 예전처럼 무리한 밀어내기식 목표달성보다는 내실에 치중하면서 1/4분기를 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년초부터 각사에서 제값받기 운동을 실천하는 등 가격잡기 및 밀어내기 영업을 자제하는 가운데서 운영의 묘를 살렸던 업체와의 격차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화장품시장 특성상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다가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목표에 급급한 푸쉬영업행태가 고개를 들지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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