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측정기준 마련 시급하다
SPF 측정기준 마련 시급하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4.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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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마다 기준 제각각.... 신뢰도 저하도 문제
최고 `52`제품까지 출시.... 소비자 혼동막아야

주요사들이 여름시즌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자외선 방지효과를 나타내는 일소방지 제품들도 대거 내놓고 있지만 자외선 방지효과를 표시하는 자외선 차단지수(SRF)의 통일된 기준이 없어 소비자들이 구매과정에서 혼동을 일으키는 등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들 제품의 SPF(Sun ProtectionFactor)는 측정기준이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 제품효과에 대한 신리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업체들은 SPF측정의 통일된 기준안이 없어 미국의 FDA나 일본, 독일, 오스트레일리아가 사용하고 있는 SPF측정법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SPF는 업체마다 제품마다 제각각이어서 트윈케이크가 25에서 35까지 다양하며 전문 선탠 제품들도 10에서 52까지 주먹구구식인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최고 제품이었던 SPF42에 이어 올해에는 나드리가 SPF45인 프랑수아 코티 퍼팩트 UV선크림(80g,2만2천원)을 내놓았고 LG화학은이 보다 더 높은 SPF 52인 이지업 수퍼 선블록 크림(10⒣nl,2만4전원)을 경쟁적으로 출시한 상태다.



SPF는 태양광선에 포함된 UVB파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효과의 강도를 말하는 것으로 자외선에 의 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수치다. 즉 자외선을 받고 피부가 발갛게 될때까지가 15분이라고 할때 SPF 30을 바르면 7시간30분 동안 자외선 노출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여성의 경우 황인종으로 멜라닌 색소가 포함되어있어 SPF 10∼15정도면 피부질환을 방지할 수 있고 SPF가20∼25정도면 자외선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국내 업체들이 판매하는SPF제품들이 뚜렷한 측정기준도 없이 제각각 개발되면서 「 SPF가 높은 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도 높다」는 식으로 이해돼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들 받고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혼동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업계가 공동으로 피부타입을 측정하고 적절한 측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은 최근 자외선 방지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준 PA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PA는 피부탄력을 손상시키는 UV-A 방지효과를 표시한 것으로 PA+ , PA++ , PA+++ 의 3단계가 있으며 표시가 조금 많을수록 방지효과도 높다는 기준아래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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