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전송장치 개발에 성공
향기 전송장치 개발에 성공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9.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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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공업대, 센서·조합장치 등 고안
도쿄공업대학의 나카모토 부교수 등 연구팀은 냄새를 기록하고 그 냄새를 재현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냄새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센서앨레이의 응답 패턴에 의해서 기록하고 싶은 냄새를 인식하는 한편 냄새의 원소를 기화해서 조합하게 된다.

이같은 조합 결과가 원래 패턴 인식했던 오리지널 냄새와 일치되도록 시시각각으로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프루트프레이버(Fruit Flaver)를 대상으로 과일 냄새를 재현시킬 수 있음이 실증되었고 장차 인터넷 쇼핑으로 화장품이나 향수·과일과 꽃 등을 구매할 때 그 향기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냄새와 화상을 동시에 기억했다가 재생할 수 있는 비디오 카메라 개발 등 폭넓은 응용 방법이 기대될 수 있다.



향수 방향제 등 메일 구매수단 응용

냄새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센서를 수 종류 내지 수십 종류 조합시킨 센서 앨레이와 냄새 원소를 임의대로 적당한 비율로 배합할 수 있는 조향 장치 등으로 이 시스템은 구성된다. 조향 결과는 피드백 과정을 통해서 애당초 기록시킨 냄새와 일치되도록 세밀하게 수정해 나간다.

냄새 원소의 종류가 많으냐 적느냐에 따라서 일치되기까지 소요 시간이 다른데 짧게는 수초간, 복합한 조향 절차라도 수분내에 그 냄새가 일치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리지널 냄새가 중간에 바뀔 경우에도 냄새 변화를 따라 재생 향기의 재현도 달라진다.

지금까지 프루트프레이버를 응용해서 실험이 실시되었다. 신선한 사과와 잘익은 사과의 냄새 차이가 전기 신호상으로 재현된 것 이외에도 바나나 냄새와 오렌지·레몬의 향기 등도 재현됐다고 한다. 앞으로 계속될 실험에는 향기 재현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냄새라도 즉각 재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냄새가 관련되는 상품의 잠재적 시장은 다양함으로 그 잠재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면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자가 멀리 파리에서 유행하는 향수나 방향제·화장품 등의 향기를 구매 전에 미리 확인한 뒤 선별 구입할 수 있고 산지 직송의 과일이나 꽃내음도 미리 맡아볼 수가 있다.

또한 전자 메일을 통해 ‘향기의 과일’을 첨부해서 멀리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한편 도쿄예술대학의 나가하마 부교수 등과 공동으로 연구팀은 현재 ‘냄새나는 애니메이션’의 연구도 추진 중이다.

움직이는 영상의 내용에 걸맞는 냄새를 타이밍에 잘 맞쳐서 관람석 일대에 풍기도록함으로써 애니메이션 영상에 향기가 첨가되도록 하는 특수 효과 연구를 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반짝쇼로 끝나는 이벤트용이라면 ‘당장이라도 쓸 수 있다는 단계’라고 한다. 앞으로 향장품의 국내외 인터넷 쇼핑과 냄새나는 영화·에니메이션·홈시어티 이밖에도 각종 전자 게임·의료진찰(후각 테스트)·시청각 플러서 후각 교육교재 등 광범위한 응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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