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 유니레버 향수사업부 인수
코티, 유니레버 향수사업부 인수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5.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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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화장품 기업·향수 리딩 업체로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코티 그룹(Coty, Inc)이 지난 20일 유니레버의 글로벌 프레스티지 향수 사업부를 8억달러에 인수키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 코스메틱 인터내셔날(UCI)은 켈빈 클라인(Calvin Klein), 체러티(Cerruti), 베라 왕(Vera Wang), 끌로에 앤 라거펠트(Chloe and Lagerfeld)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코티 그룹’은 세계적인 향수 리딩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는 2001년 시작된 코티 그룹의 변모 중 하나로 한 발자국 전진된 단계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CEO 번드 비츠(Bernd Beetz)는 “화장품 산업의 대다수가 제자리수 성장 또는 위축되어 있던 지난 여러 해 동안, 코티 그룹은 패션, 유명인사, 라이프 스타일 향수와 함께 하면서 큰 성장을 거듭했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전세계적인 프레스티지 그리고 울트라 프레스티지 브랜드 시장으로 우리의 현존 위치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라고 이번 인수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인수는 큰 몇몇 기업으로 분류되는 향수 산업에서 리딩 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코티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세계 상위 5개 화장품 기업에 속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에 한발자국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츠는 유니레버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추가에 대해 코티 그룹 내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강한 발판을 마련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시아, 유럽 시장과 함께 미국 내 판매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포함한다. 새로운 향수 라인은 랑캐스터 그룹 월드와이드의 사장, ‘미첼 스칸나비니(Michele Scannavini)’가 이끌고 있는 코티의 프레스티지 사업부인 랑캐스터 그룹 월드와이드 소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코티 그룹은 지난해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중 하나다. 또한 25개국 이상에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향수, 색조, 스킨케어의 3개 주요 사업부를 프레스티지, 매스 마켓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부분에서는 대적할 곳이 없을 정도의 방대한 코스메틱 사업부를 자랑한다.



현재 코티 그룹은 매스 브랜드로 아디다스, 힐링 가든, 셀린 디온, 이사벨라 로질리니, 에스프리트, 미스 식스티, 데이비드 앤 빅토리아 베컴이 있으며 프레스티지 브랜드로는 다비도프, 제니퍼 로페즈, 랑캐스터, 쇼파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크 제이콥스, 케네스 콜, 질 샌더, 사라 제시카 파커, 노티카, 윱, 예뜨 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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