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 간판급 임원 교체 한창
수입사 간판급 임원 교체 한창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5.03 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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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에 능통한 화장품 전문가 중심
성숙기에 접어든 백화점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갈 주요 브랜드에 화장품 전문가들이 또다시 영입되면서 시장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3월 인사철을 지나 5월과 6월 사이에도 수차례의 주요 수입사 간판급 임원 교체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이미 지난 3월 구찌그룹코리아의 이브생로랑에서 오랜 기간 이사역을 맡아 온 최원식 이사가 ELCA한국(유)의 바비브라운의 담당 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은 물론 니베아서울의 파트릭 라스키네 사장이 러시아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폴 헤링가 씨가 니베아서울의 대 CEO로 부임해 왔다.



또 시세이도코리아는 지난 3월 미야자끼 부사장을 영입했다. 현 이창수 부사장이 한국시장 관리와 전체적인 영업을 총괄한다면 미야자끼 부사장은 마케팅과 관리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브생로랑 최원식 이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YSL의 새로운 임원석에는 샤넬 부띡 등 명품 브랜드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 오던 김형준 씨가 5월 1일자로 발령이 났으며 더불어 이브생로랑의 모그룹인 구찌그룹코리아도 5월 중순경 그룹 대표에 한국시장에 밝은 윌리엄 윤 씨를 영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1일에는 로레알코리아가 그동안 공석으로 뒀던 랑콤의 브랜드 매니저 자리에 비오템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최경애 이사를 발령했다.



최 이사는 지난 98년 로레알 한국지상의 시판사업부 메이블린의 마케팅 매니저로 입사해 프랑스 본사에서 메이블린 아시아 존 마케팅을 담당하다 2002년부터 로레알코리아 백화점사업부의 비오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해온 인물이다.



연간 8백50억원대의 매출을 자랑하는 로레알 백화점사업부의 최대 브랜드인 랑콤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나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ELCA한국(유)의 현 리카르도 킨테로 사장의 뒤를 이어 전임 한국지사장이었던 크리스토퍼 우드 사장이 한국시장으로 다시 영입돼 CEO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우드 사장은 백화점 화장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백화점 카운터수를 늘이던 시기에 한국시장에서 활약하던 인물로 국내 시장에 정보가 밝아 향후 시장 내 분위기 변화에도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을 통한 미용시장 진출로 한국 화장품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헨켈코리아도 오는 6월까지 마케팅 영업을 총괄할 이사급 매니저를 영입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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