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헤어케어 시장 ‘가치중심’ 전환
日 헤어케어 시장 ‘가치중심’ 전환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2.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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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제품 경향, 과거 가격경쟁서 탈피
일본 화장품&토일레트리 메이커들은 봄철을 맞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봄은 예년에 비해 보다 각사의 개성을 살린 신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가치중심의 제품 트렌드가 중심이 되고 있다. 헤어케어를 중심으로 한 가치경쟁이 치열하다.



가오와 다리야를 중심으로 헤어컬러 시장의 활력이 느껴지고 있다.



가오는 ‘프리티어 해피 판타지 컬러'를 오는 3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틴에이저를 겨냥한 제품으로 올봄 패션과 화장품의 유행색 사이에서 코디네이션 용으로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리야는 또 ‘사롱드 프로퓨티 헤어컬러'를 2월말 내놓고 가오보다 한세대 위인 20대 여성층을 겨냥, 펄컬러 처방의 제품으로 단골 소비자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인 손상된 모발에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준비와 컬러링, 손상복구, 마무리 등 4단계로 철저히 관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이래 성숙시장으로 침체경향을 보여온 일본 화장품 시장이나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헤어케어 시장에 비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온 헤어컬러 시장도 지난해에는 패션컬러 시장이 크게 후퇴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업계는 그 원인을 두발손상에 따른 염모 빈도의 감소로 분석하고 소비가 부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아래 올해 헤어컬러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오측은 “당사의 조사에 따르면 2004년 봄부터 밝은 색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등 회복조짐이 나타나 올해는 수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업계의 예측은 이미 지난해 11월 일본경제산업성이 발표한 화장품출하통계에서 염모제의출하실적이 오랜만에 전년동기 실적을 능가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한편 올 봄 새로 발매되는 신제품으로는 라이온의 ‘멘즈밴제로'와 가네보가 전면 리뉴얼에 나서 패밀리용 브랜드로 출시한 ‘나이브', 고세코스메포트와 몰토베네가 손상모를 위해 내놓은 ‘코스메포트 사롱스타일 수퍼컬러케어 EX'와 ‘몰토베네 베네크리스탈스페셜 트리트먼트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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