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코엔자임 Q10 화장품 붐
일본에 코엔자임 Q10 화장품 붐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2.18 0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생노동성 배합승인 조치후 신제품 봇물…업계선 배합용량 인상요구
코엔자임 Q10이 일본 화장품업계에 오랜만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10월 1일 코엔자임 Q10의 화장품 배합을 승인한 이래 관련 성분 배합의 화장품 출시가 일본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니베아가오가 CoQ10 배합의 바디용 유액 ‘니베아바디 바이탈 파밍 Q10'을 발매한데 이어 시세이도약품이 ‘Q10 엑티브 크림'을 출시했고 아쥬반코스메져팬이 ‘시모아 터날리'를 출시했다.



타사에 앞서 시세이도가 얼굴용 크림으로 발매한 ‘Q10 엑티브 크림’의 경우는 처음 발매한 15만개가 불과 일주일안에 매진될 정도로 높은 반응을 얻어 첫해 매출목표인 50만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엔자임Q10 소재는 유용성이라 사용감이 끈적거려 크림소재 처방에서는 환영받지 못한 성분. 그러나 져팬내추럴래보라토리즈사가 이를 리포솜화하면서 성분의 침투율과 안정성 향상으로 차별화, ‘라멘테프라키논 Q10'과 ‘로지칼플러스Q10크림' 등을 출시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코엔자임Q10은 인간 세포내에 골고루 존재하면서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창출에 필수적인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시켜 미용효과에 관심이 모아졌던 성분이다.



일본내에서는 심장질환의 개선약으로 1974년 시판됐다가 2001년 식품첨가성분으로 허가돼 건강식품으로 발매되면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코엔자임Q10 화장품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건강식품에서는 확연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식후에 하루 1백g 이상 섭취, 일주일 또는 10일간의 계속사용을 주장해 왔으나 화장품에서는 이 성분의 배합 상한선이 낮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코엔자임Q10을 처음 내놓은 바이어스도르프 연구소가 제출한 리포트에서도 코엔자인Q10의 0.3% 배합크림을 6개월간 연속사용한 뒤에야 비로소 눈가 잔주름의 면적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니베아가오의 바디용 유액의 경우는 1백g중 코엔자임Q10의 배합상한선이 0.03%로 너무 낮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모처럼 등장한 획기적인 화장품 소재가 붐을 이루고 있지만 그 효과를 실감하지 못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다면 단기간의 붐에 그칠 수 있다며 해외사용실적과 데이터를 감안해 일본 허가당국이 신속한 대처를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