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화장품(대표 이상희)은 지난 3일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타워에서 비터 오렌지 향 에르메스의 새로운 여성향수 `오 드 메르베이`의 발매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에르메스 오 드 메르베이는 기존 여성향수의 기본공식인 플로럴 베이스를 배제하고 시트러스한 느낌을 강조한 메르베이 향수의 컨셉을 드러냈다.



특히 이 향수는 나무의 영혼과 대양의 추억, 그리고 성운의 반짝거림을 담은 요정의 향수.



이날 행사장은 온통 오렌지로만 장식된 환상적인 봉분과 마치 개구장이들의 놀이방에라도 온 것 처럼 사방을 꽉 채운 오렌지색의 크고 작은 풍선들이 맞이한다.



약간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환상적인 분위기다. 아지자기한 오렌지 풍선들을 지나 길게 늘여진 오렌지 커튼을 헤치고 들어서면 등장하는 또 하나의 공간.



오 드 메르베이의 원료를 상징하는 오렌지, 우드, 페블(조약돌)이 담긴 투명한 아크릴 케이스가 반가운 손짓을 하며 이색적인 느낌을 연출해낸다.



참석자들이 오 드 메르베이 향의 주원료를 상징하는 오렌지에이드를 한잔씩 손에 들고 미스터리한 라운지 음악에 가볍게 몸을 맡기면서 여유롭게 카나페가 준비된 케이터링 공간과 전시공간을 이동하는 것이 주요컨셉.



이번 에르메스 오 드 메르베이의 또 다른 불가사의는 로맨틱함에도 플로럴 요소를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통상적으로는 베이스노트에 나타나는 우디나 앰버 향기를 악센트로 사용하는 역피라미드 구조가 새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르메스 오 드 메르베이는 오드뚜왈렛 내츄럴 스프레이·오드뚜왈렛 내츄럴 스프레이·바디로션·샤워젤·바똥 마직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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