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뜻 살려 새 가치창조
`나의 것`이 `우리의 것` 문화경영 현실화에 큰 기쁨"
복합 문화·여가 공간 스페이스*C 개관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나의 것`이 `우리의 것` 문화경영 현실화에 큰 기쁨"
‘전통문화와 예술,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도시의 공간이다. 온고지신의 깊은 뜻과 열정을 모아 새로운 가치창조의 틀을 이루어 사회에 길이 공헌할 것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이 최근 개관한 복합 문화·여가 공간 스페이스*C의 머릿돌을 대신해 유상옥 회장이 직접 밝힌 설립 취지문이다. 스페이스*C가 표방하고 있는 화장미술관이자 복합 문화·여가 공간이며 평소 유 회장이 견지해 왔던 ‘문화경영’이라는 의미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할 만 하다.
“직장생활과 함께 시작된 개인적인 수집이 이제 문화와 전통을 위한 하나의 공간으로까지 확대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컬렉션 해 온 것이 ‘나의 것’이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것’으로, 저 뿐만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또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면 더 이상의 기쁨은 없다고 할 것입니다.”
약 2년여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관한 스페이스*C는 유 회장이 지난 1980년 화장품과 인연을 맺으면서 독일의 웰라박물관, 엘리자베스아덴박물관, 시세이도박물관, 메나도박물관 등을 다니면서 받았던 감동과 생각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화장품은 곧 문화사업임에 틀림없는데 화장품 기업을 하면서 화장문화와 전통, 예술이 결합된 박물관 하나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골동품 수집에 관심이 많았고 더불어 조금씩, 조금씩 애를 써 왔던 것이 이제는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내 걸 정도로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점에 새삼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유 회장은 또 “설립 취지문에서도 밝혔다시피 전통문화와 예술,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도시 공간으로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아름다움에 대한 정신을 새롭게 되새김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스페이스*C 개관에 즈음한 감흥을 덧붙였다.
유 회장은 단순히 박물관을 개관했다는 데 대한 기쁨보다는 그 동안 스스로 주장하고 실천해 왔던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이 스페이스*C의 개관을 통해서 실현시켰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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