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미장센 단편영화제 폐막
태평양 미장센 단편영화제 폐막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3.07.02 0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부문 최우수상 선정…수상작 상영도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장르의 상상력에 도전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제 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에 걸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비정성시(사회 드라마) ▲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 희극지왕(코미디) ▲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 다섯 부문으로 나뉘어서 펼쳐진 이번 영화제는 기존 단편영화제들이 대부분 다큐멘터리·극영화·실험영화·애니메이션 등 작가위주의 영화제였던 것과 달리 장르를 매개로 하는 관객위주의 영화제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이번 영화제는 집행위원장인 이현승 감독을 비롯하여 각 장르를 대표하는 5인의 감독, 박찬욱(사회드라마)·김지운(공포 판타지)·허진호(멜로)·봉준호(코미디)·류승완(액션 스릴러)이 각 부문의 집행위원으로 영화의 심사를 맡았으며 각 장르당 10편 내외의 작품으로 총 49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돼 경쟁을 펼쳤다.



특히 장르별 심사를 통해 재능있는 감독의 작품이 여러 장르에서 본선에 오르는(여인광: 멜로-운동회·코미디-으라차차/전영찬: 코미디-폴링·사회드라마-인사이드 아웃/서유민: 멜로-지나가는 비·코미디-공자 가라사대/노진성: 돌고 돌고-사회드라마·뒤통수 조심해라-액션스릴러) 등 기존 영화제에서 볼 수 없는 특징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영화배우 정우성이 연출한 뮤직비디오 `러브 플랫(LOVE b)`은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안재석 감독의 `회색도시`와 함께 동시에 상영됐다. 이번 단편영화제에서는 각 장르별 부문 수상작에게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장르를 망라한 대상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이 추가로 지급됐다. 이 영화제는 컬러링 전문 브랜드 (주)태평양 미쟝센이 후원했다. www.mjse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