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하고 있는 한방피부미용 치료 전반에 대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피부·미용 치료에 대한 개념을 체계화하고 한약제재를 응용한 피부질환의 치료, 나아가 피부 친화적이고 치료효과가 우수한 한방 화장품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창립총회를 가진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은 학회의 창립목적을 이렇게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이미 지난달 18일 한의사·교수 등 발기인 17명이 발기인대회를 치룬바 있는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소속 60여명의 창립회원도 참석했다.



이은미 원장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20∼30대 여성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이 없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여성한의원을 개원했으며 한방피부미용학회도 한의학의 개념을 피부와 미용에 도입해 좀더 친근감 있게 다가서는 한방요법을 목표로 한다”고 학회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한방피부치료실을 오는 9월경 오픈할 예정으로 학회 회원들에게 보다 시각적으로 한방피부치료실의 개념을 심어주고 한방을 도입한 피부치료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한방피부치료실은 기존 관리실에 치료의 개념을 더한 것이나 피부과의 관리실이 단순히 외부에 표출된 것을 치료하는 것이라면 한방피부치료실은 외부의 트러블을 치료하는 것에 내적인 문제를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는 ▲ 한의학의 처방 개념을 도입한 외부적인 치료법 개발 ▲ 독창적인 한방피부미용 모델 제시 ▲ 적극적인 헬스케어의 수단으로 진단방법과 치료방법 제시 ▲ 한방화장품 개발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했다.